▲ 제2공학관에서 바라본 미래공학관의 건설 현장.
시설부는 미래공학관 건물 내부 공간계획 수립에 대한 논의가 늦어져 공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내부 공간배치에 대해 공과대 측으로부터 확정된 안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설부 김흥덕 과장은 “미래공학관은 공과대 측에서 요청하는 대로 내부 공간배치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며 “공과대에서 관련 논의가 끝나야 내부 공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공과대 학사지원부는 학과별 입주건물이 확정되지 않아 미래공학관 내부 공간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과대 소속 7개 학과는 △공학관 △제2공학관 △미래융합기술관 △창의관 네 개의 건물에 입주해있고, 일부 학과는 연구실과 실험실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있다. 공과대는 미래공학관 신축을 계기로 같은 학과의 공간을 한 건물에 배치하려고 준비 중이지만 이를 위해선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각 건물에 입주할 학과가 정해지면 학과의 특성에 따라 건물 내부의 공간계획도 다시 수립해야하기 때문이다. 공과대 학사지원부 조경남 씨는 “각 학과 교수님들이 참여하는 공과대 건축위원회에서 관련 사안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공과대 건물 전체의 공간 재배치를 논의해야 하는 만큼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공간계획 확정이 지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논의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2학기에는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서동재 기자 awe@kukey.com
글│김범석 기자 conan@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7 02:0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