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혜진 기자

사진 김도영, 안소영 기자

2016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 대회를 위한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에 서영준(체교14)이 이름을 올렸다. 서영준은 대학생 선수로는 유일하게 발탁됐으며, 작년인 2015년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 남자 대표팀에도 선수로서 출전한 경험이 있다.

대표팀은 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며 14일 폴란드로 출발하고 24일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대회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래는 서영준과의 서면 인터뷰이다.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표팀으로 발탁됐다. 소감이 어떤가?

또 한 번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고 (대표팀이라는) 하나밖에 없는 팀에서 좋은 스태프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한다.

대표팀 발탁 소식은 언제 전해 들었나?

먼저 리차드 박 대표팀 코치님께 전화로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그러나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알게 된 건 5일 오전 김희우 감독님을 통해서였다.

이번 경험을 통해 성취하고 싶은 목표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항상 그랬듯이 재작년보다는 작년에 더, 작년보다는 올해 더 발전하고 싶다. 그래서 작년보다는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에서 여유를 가지고 게임에 잘 적응 할 수 있게 되는 게 이번 대회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이다.

대학 선수로는 유일하게 발탁됐다.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일단, 대학생은 어리다는 편견, 플레이가 덜 성숙하다는 편견을 깨고 작년에 대표팀으로 발탁됐던 경험을 바탕으로 잘 적응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또, 어린 선수들만이 가질 수 있는 젊음과 패기를 보여드릴 것이다. 끝까지 날 신뢰해준 스태프들과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후회 남지 않도록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