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남녀대학농구리그]신흥 강호 성균관대를 꺾으며 3연승 달리는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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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16-03-31 12:19:01 | 글번호 : 759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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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강호 성균관대를 꺾으며 3연승 달리는 고려대

글 정수연기자

사진 이지원(미디어)기자

30일 오후 5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2차전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93-72로 승리했다. 신흥 강호로 떠오르던 성균관대는 에이스 이윤수(성균관대16, C)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고려대의 높이를 이기지 못하며 패했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계속된 야투실패로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고려대는 이종현(체교13, C)의 레이업을 시작으로 최성모(체교13, G)가 연속 3번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고려대의 대인방어 수비에 공격이 막힌 성균관대는 경기 시작 약 6분 30초만에 터진 이윤수의 미들 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최성모가 홀로 15득점하는 등 고려대가 분위기를 잡은 상태로 계속된 1쿼터는 30-11로 마무리했다.

2쿼터는 김민석(성균관대13, F)의 3점 슛으로 시작됐다. 성균관대는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듯 고려대를 하프라인 전부터 압박했고 그에 고려대는 매끄럽지 못한 공격을 보여줬다. 분위기가 침체되자 성균관대와 고려대 두 팀 모두 2쿼터부터 식스맨을 기용하며 변화를 주고자 했다. 교체되어 들어온 최성원(체교14, G)이 빠른 돌파 후 레이업 성공과 함께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분위기를 다시 고려대로 가져왔다. 박준형(성균관대15, G)의 버저비터 성공을 끝으로 2쿼터는 51-30으로 종료됐다.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김남건(성균관대14, G)과 박정현(체교16, C)이 슛을 주고받았다. 최성모는 3쿼터에도 속공은 물론 리바운드에도 가세하며 팀원들을 도왔다. 이인근(성균관대15, G)이 페이드어웨이 득점을 깔끔하게 성공시켰으나 김낙현(체교14, G)도 연속 득점하며 20점 이상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포스트 센터로 주목받던 두 루키 이윤수과 박정현의 대결에선 박정현이 우세한 듯 3쿼터 이윤수가 4득점 하는 동안에 박정현이 12득점하며 스코어 77-52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에는 두 팀 모두 앞선 쿼터들보다 파울과 턴오버를 많이 범하며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 고려대는 20점차 이상의 점수 차가 계속되자 4쿼터 라인업을 식스맨으로만 꾸렸고 장태빈(체교15, G)이 교체되자마자 레이업을 성공했다. 4쿼터 후반엔 고려대가 공격을 장악했고 점수 차를 29점으로 벌린 채 4쿼터를 93-72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