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수권]추격하는 광운대 따돌린 고려대, 5-3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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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16-03-28 23:27:17 | 글번호 : 758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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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하는 광운대 따돌린 고려대, 5-3으로 승리

2피리어드부터 뒷심 발휘해 승리한 고려대

지속된 패스미스는 아쉬움으로 남아

글 이혜진 기자

사진 조현석 기자

3월 28일 목동 실내 빙상장에서 제 61회 전국 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고려대의 세 번째 경기인 광운대전이 펼쳐졌다. 고려대는 2피리어드부터 살아난 공격력을 앞세워 광운대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내내 패스미스가 계속됐고, 총 5번의 파워플레이 기회를 모두 살려내지는 못했다.

1파라어드의 선제골은 광운대의 몫이었다. 시작 4분 19초 김현준(광운대14)의 패널티로 고려대의 4대5 파워플레이 상황, 양교 퍽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퍽을 배병준(광운대14)이 단독 드리블해 광운대에 첫 득점을 안긴 것이다. 이후에도 고려대는 여러 차례 퍽을 놓치며 광운대에 단독 찬스를 허용했지만 이연승(체교14)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은 막을 수 있었다. 한편, 고려대는 서영준(체교14), 황두현(체교13) 등이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1피리어드가 종료됐다. 스코어 0-1.

2피리어드 초반에도 고려대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지속된 패스미스로 아찔한 상황을 맞이하다 5분 52초 송종혁(광운대15)에게 또 하나의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지속적으로 광운대 진영에서 퍽을 돌리며 만회골을 얻으려 노력했고, 그러던 중 오기련(체교13)에게서 퍽을 넘겨받은 이제희(체교16)가 골문 우측에서 띄운 퍽이 골망을 흔들었다. 연이어 신상윤(체교16)이 골문 바로 앞에서 밀어 넣은 퍽이 골리 다리 사이로 흘러 들어가며 추가 득점이 터졌다. 15분59초 송종혁이 광운대에 한 골을 추가했으나, 3분여 후 황예헌(체교13)이, 1분여 후 황두현이 득점에 성공하며 광운대에 1점차로 앞섰다. 스코어 4-3.

3피리어드 내내 양교는 치열한 접전을 계속했다. 고려대는 추가 득점 기회를 노리며 지속적인 공격을 펼쳤다. 황두현, 이승혁(체교13) 등이 퍽을 가지고 골문 앞까지 침투하는 데 성공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는 상황이 반복됐다. 그러던 중 경기 종료를 35초 앞두고, 광운대의 엠티넷 상황에서 이승혁이 블루라인 근처에서 쏜 슛이 그대로 광운대 골망을 흔들었고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스코어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