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긴장의 끈 놓지 않고 큰 점수 차로 승리

다양한 득점원으로부터 득점 성공

글 이혜진 기자

사진 조현석 기자

3월 25일 목동 실내 빙상장에서 제 61회 전국 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고려대의 첫 번째 경기인 경희대전이 열렸다. 고려대는 1피리어드부터 위협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며 경기 전반을 주도했고 11대1로 경희대를 제압했다. 더불어, 고려대는 신상윤, 이제희를 비롯한 1학년들이 대거 출전하며 대학 리그 적응의 기회를 가졌다.

1피리어드 시작 3분여 만에 고려대의 첫 골이 터졌다. 이승혁(체교13)이 이준환(경희대16)의 패널티로 얻은 파워플레이 상황을 살려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두 번째 골은 이제희(체교16)의 스틱에서 터졌다. 8분 3초 경희대 골리에게서 리바운드 된 퍽을 골대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11분 31초 김영훈(체교13)이 단독 드리블하며 1점을 추가했고, 18분 24초 황두현(체교13)까지 추가 득점에 성공해 한양대에 4점차로 달아나며 1피리어드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 4대0.

2피리어드 역시 고려대의 골잔치였다. 1피리어드부터 가져온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고려대는 차분히 공격을 이어갔다. 시작 4분 23초 박찬현(체교16)의 패널티로 4대5 쇼트핸디드 상황 속에서도 황예헌(체교13)이 득점에 성공했다. 4분여 후 골대 우측에 있던 이승혁의 퍽을 받은 김영준(체교13)이 골문 좌측에서 쏜 퍽이 골망을 갈랐고 곧이어 윤재현(체교13)에게서 추가 득점이 터졌다. 2피리어드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은 1학년 이제희였다. 2피리어드 종료 2분여 전 서영준, 황예헌으로부터 넘겨 받은 퍽을 드리블하며 골문 좌측에서 쏜 슛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고 추가 득점 없이 2피리어드가 종료됐다. 스코어 8대0.

3피리어드까지 고려대의 득점포는 멈추지 않았다. 이한모(경희대13)가 퇴장당하며 얻은 파워플레이 상황 속 신동철(체교14)이 황예헌에게서 퍽을 받아 득점으로 이었고 11분여 후 김영훈이 페이스오프에서 따 낸 퍽을 받아 곧바로 1점을 추가했다. 종료 5분여 전, 이승혁이 슈팅했으나 리바운드 된 퍽을 골대 빈 틈으로 황예헌이 밀어 넣으며 고려대의 마지막 골을 장식했다. 한편, 경희대는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고 종료 1초전 이한모가 극적인 득점을 하며 11대 1로 3피리어드가 끝났다.

고려대의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웜업 기준) 같은 장소인 목동 실내 빙상장에서 한양대를 상대로 펼쳐진다.

득점기록

고려대학교

1피리어드

02분52초 득점 이승혁 보조 서영준 황두현

08분04초 득점 이제희 보조 서영준 서경준

11분32초 득점 김영훈 보조 김영준 장용원

18분24초 득점 황두현 보조 윤재현 서경준

2피리어드

04분48초 득점 황예헌 보조 서영준

08분52초 득점 김영준 보조 이승혁

09분15초 득점 윤재현 보조 황두현

18분01초 득점 이제희 보조 서영준 황예헌

3피리어드

00분59초 득점 신동철 보조 황예헌 이승혁

11분57초 득점 김영훈 보조 장용원

14분 42초 득점 황예헌 보조 이승혁 이제희

경희대학교

3피리어드

19분19초 득점 이한모 보조 김태선 이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