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2015 하반기 정기전학대회에서 출석 대의원 수가 부족해 애초 논의 예정이었던 총학생회칙 개정안건 일부가 철회됐다.

오후 2시경 4.18 대강당에서 개회한 이날 전학대회는 다음 날 오전 6시 폐회할 때까지 회칙개정안 투표 가능 정족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본래 이번 임시 전학대회에서는 ▼특별기구 ▼예결산 특별위원회 ▼선거시행세칙 ▼상임위원회 설치안 부칙 등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앞선 두 개 안건 투표 후에는 (가결) 상임위 설치안 부칙 논의를 앞두고 대의원 13명이 한꺼번에 퇴장해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족수 충족조건이 낮은 선거시행세칙 개정안이 먼저 논의돼 안건이 통과됐지만 끝까지 상임위원회 관련 개정안 심의를 위한 정족수는 채워지지 않았다. 총학생회칙에 의하면 회칙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족수는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이상 출석, 해당 안건이 통과되기 위한 요건은 출석 대의원의 3분의 2 찬성이다.

강민구 부총학생회장은 “이번 개정안을 올리기 위해 여름방학부터 준비했는데 제대로 심의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안건 철회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서재우 총학생회장은 “회칙에 의하면 회의를 유회에 임시전학대회를 소집하는 것이 맞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안건을 철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은 기자(qamiso@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7 07: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