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문과대 서관의 대강당이다. 구조변경 및 신축공사를 한다는 말이 나온 지는 오래지만, 여전히 허름한 채로 남겨져있다.

[인터뷰1: 김진호, 최예진(영어영문학과 13,14)]
동아리 활동을 하려고 (대강당을)빌렸는데 온도조절이 안됐었다. 그래서 온도 조절을 문의하기 위해서 학교의 여러 시설에 전화를 하면 돌려 막기에 급급했다. 난방 기기들이 다 몇 십 년 전 거라서 고칠 수도 없고 알아서 하라는 듯이 말했다. 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런 책상 같은 것들은 보성 전문학교 때부터 있었다는데 이렇게 낡은 기자재와 시설들이 학생자치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서 과연 얼마나 효율적이고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든다.

서관은 현재 간단한 보수공사만 마친 상태이며, 강의실 내부는 전혀 사용되지 않고 있다.

비효율적 공간사용의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빈공간이 장기간 이용되지 않았던 백주년 기념관, 그리고 과실조차 없는 경영대.

계획된 상태에서 총장의 결정만이 남겨진 채 대강당 공사는 지체되고 있다.

[인터뷰2: 권진택(시설부 주임, 서관대강당 담당)]
작년에 김병철 총장님 때는 보안공사를 보존하기로 하고 SK관을 짓기로 됐었던 사항이다. 지금은 새 총장님과 새로운 집행부 처장님들이 다 바뀌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현재까지는 (서관의)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일단은 보고를 올렸으니까 (조만간 답변이 올 것 같다).

많은 학우들이 학내공간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만큼, 학교측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하루빨리 시설이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여야할 것이다.

KUTV news
윤지원 기자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NwX8nVNX7WA
              (03분 00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15: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