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지난 1월 진행한 입학금과 관련된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학교 측의 답변서이다.

답변서에는 지난 5년간 입학금 수입 총액과 입학금 면제, 감액 규정 두 가지의 정보밖에 나와 있지 않다.

학교 측은 또한 등심위에서 입학금이 등록금 수입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입학금만의 사용 내역은 없다고 밝혔다.

이를 부당하다고 느낀 학생들이 모인 입학금 폐지 실천단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반환소송에 참여할 소송인단을 모집했다.

[인터뷰: 등록금특별위원회 이승준 위원장]
현재 20대 국회에는 입학금 폐지 내용이 담긴 법안들이 다수 발의가 되어 있다. 하지만 입학금 문제가 신입생들은 잘 모르고 내는 돈이고 재학생들은 이미 낸 돈이기 때문에 관심을 잘 받지 못한다. 고려대를 비롯한 다른 총학생회에서도 대학생들의 서명을 모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학교 내에서 뿐 아니라 정치, 사회적으로도 입학금 폐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터뷰: 청년참여연대 김주호 사무국장]
법이 통과되어야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다는 것을 알고 국회에서 이 법과 관련된 과정들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 또한, 캠페인이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캠페인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

또한 청년참여연대 관계자는 불공정한 행위를 지켜보고만 있는 교육부가 확실한 규정을 마련해 각 대학에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입학금 문제와 더불어 졸업여행비 등 다양한 문제를 철저히 감독하겠다는 전형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뿐 아니라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 또한 필요한 때이다.

KUTV news 이현경 기자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vrAPcGfLwtM
(33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1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