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대회 첫 경기 승리로 장식

춘계연맹전서 우승 다퉜던 위덕대학교(이하 위덕대)에 6-1 완승

이른 선제 실점에도 승리 챙겨

글 김 혁 기자

지난 5일 오후 2시 합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위덕대를 6-1로 잡고 대회 첫 일정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위덕대는 춘계연맹전에서 고려대, 울산과학대학교와 우승을 두고 다툴만큼 전력이 뛰어난 팀인만큼 고전이 예상됐다. 전반 3분, 위덕대의 한채린이 선제골을 만들어내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 하지만 실점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전반 17분 김예진(국제스포츠15)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이후 전반 32분 김보람(국제스포츠15)의 역전골이 나오면서 2-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은 고려대의 공격력을 과시하는 시간이었다. 후반 12분 장창(국제스포츠15)이 골을 넣으면서 예열을 마친 고려대는 후반 70분대에 3골을 몰아넣으면서 위덕대의 기세를 꺾었다. 후반 27분 남궁예지(국제스포츠15), 후반 30분 장창, 후반 33분 손화연(국제스포츠16)이 3골의 주인공들이었다.

고려대는 춘계연맹전 우승의 기세를 이번 대회에도 이어나가는 데 성공하면서 작년 대회에서 저조했던 성적을 넘어설 준비를 마쳤다.

<득점요약>

고려대 6 17분 김예진, 32분 김보람, 57분 장 창, 72분 남궁예지, 75분 장 창, 78분 손화연

위덕대 1 3분 한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