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를 88-48로 꺾으며 7연승 달리는 고려대

글 정수연 기자

  사진 김하연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694070335

26일 오후 5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7차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를 상대로 88-48로 승리하며 리그 7연승을 달렸다. 이윤수(성균관대16, C)와 김남건(성균관대14, G)이 부상으로 결장한 성균관대는 무력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놓치지 않고 고려대는 출전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40점차 승리를 거뒀다.

첫 득점이 성균관대에서 나왔으나 고려대는 이종현(체교13, C)을 앞세워 이윤수가 빠진 성균관대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성균관대는 이에 대비해 이종현에게 가는 볼을 차단하거나 적극적인 더블팀으로 대응했으나 이종현의 높이를 쉽게 막지 못했다. 최성모(체교13, G)도 더블클러치와 스핀무브를 선보이며 관중의 눈길을 끌었다. 성균관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14득점에 그쳤고 1쿼터 스코어 22-14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1쿼터와 같은 흐름이 계속되었다. 정희원(체교13, F)은 자신의 장기인 3점슛을 연이어 꽂아 넣으며 성균관대의 사기를 꺾었다. 또한 이종현도 2쿼터에만 블락슛을 3개나 해내며 페인트 존을 허락하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번번이 야투에 실패하며 2쿼터동안 6득점에 그쳤다. 2쿼터는 여전히 고려대가 리드를 잡은 채 20점 앞서며 스코어 40-20로 종료됐다.

3쿼터 시작 3분 만에 최우연(성균관대14, C)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성균관대의 골밑은 더욱 약해졌다. 김낙현(체교14, G)은 연속 득점은 물론 3쿼터에만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을 맡았다. 점수 차가 30점 이상 벌어지자 고려대는 주전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식스맨을 대거 투입하였다. 교체 투입된 박준영(체교15, F)은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고려대의 공격을 활발히 하였다. 3쿼터는 스코어 64-32로 마무리되었다.

4쿼터 고려대는 식스맨만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호범(체교16, G)은 득점은 물론 빠른 몸놀림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바탕으로 팀 공격을 조율했다. 이재우(성균관대16, G)가 좋은 슛감각을 보였지만 이미 스코어는 40점차이로 벌어진 후였다. 박정현(체교16, C)이 11점까지 더해지자 성균관대는 더 이상 그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88-48로 종료됐다.

고려대의 다음 경기는 29일 금요일 오후 5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단국대학교와의 대학농구리그 8차전 경기이다. 

 주요 선수 기록 

고려대학교

강상재 17득점 7리바운드

박정현 15득점 

정희원 12득점

김낙현 12득점 3어시스트 

성균관대학교

이헌 11득점 6리바운드

이재우 10득점 2어시스트

BOX SCORE

     고려대   성균관대

1Q    22        14

2Q    18         6

3Q    24        12

4Q    24        16

TOT   88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