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난 지 겨우 2주됐지만 학생들의 학점고민은 여전하다.

5월 13일부터 이중전공 신청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중전공 제도는 재학기간 동안 제1전공을 이수하면서 타 학과의 전공을 동시에 이수하여

졸업 시 2개의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로 고려대학교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학생들은 이중 전공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합격 후 이수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중 전공 신청 시, 1지망 지원자 중 학점 또는 면접으로 선발하는데 합격 가능 학점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주위에

서 알려주는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해야 하고 정보부족으로 자신이 원하는 과에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이중전공에 합격했다 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인터뷰 : 심현정 일문13 경제이중]

이중전공을 보통 4학기 때부터 시작을 해서 전공필수를 듣는데 2학년 때 보통 듣는 과목이라서 2학년 쿼터가 가장 많은데 3학년 때 들으려고 하니까 쿼터가 너무 없어서 수강신청을 하는 것도 힘들었다.
이중전공 생으로서는 본 전공에 비해서 같은 전공수업 안에서 아는 사람이 제한되어 있고 독강이 많아서 시험을 봐도 어떤 식으로 시험이 나오는지 어떤 문제가 나왔었는지 족보도 전혀 없고 팀플을 구성할 때도 정말 제약조건이 많았다.

이에 대해 학사 수업 지원팀에서는 현 이중전공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인터뷰 : 김성환 학사부 팀장]
이중전공 신청 시기가 3학기 학기 중이다. 4월 달이면 그 학생 입장에서 생각하면 3학기 때는 그 과로 신청할 수
없다. 이렇게 된다면 차라리 수강신청 전에 2학기 성적까지 다나온 시점에 전과를 끝내버리면 3학기 째 신청할 때는 아 내가 어떤 이중 전공이라는 것을 파악한 상태로 수강신청을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많은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이중전공을 선택하는 만큼 끊임없는 문제파악과 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  
KUTV 김자영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oucgi2jdEE4
             (01분 15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8:2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