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고려대, 인천대와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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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15-05-08 19:36:21 | 글번호 : 657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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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인천대와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

주축선수가 빠진 가운데 고전

U리그 첫 패배로 조 2위로 하락

글 육예슬 기자
사진 김하영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8일 15시 고려대 녹지운동장에서 벌어진 2015 카페베네 U리그 5R 경기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인천대학교(이하 인천대)에 1-3으로 패배했다.

고려대학교는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된 명준재(체교13), 임민혁, 이상민(이상 체교14)과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김건희(체교14)를 대신해 새로운 얼굴로 멤버를 꾸렸다. 한편 인천대학교는 주전 공격수인 이정빈(인천대14)이 빠진 상태지만, 고려대학교와 U리그 3권역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고려대는 초반부터 인천대에 밀리면서 고전했다. 전반 1분 김동민(인천대13)의 코너킥에 이은 김재표의 헤더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며 위기를 간신히 넘겼지만, 이어서 전반 5분 인천대에 실점을 허용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홍정률(인천대12)과 김정호(인천대14)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고, 홍정률이 감각적인 슛으로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고려대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확한 마무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에 맞선 인천대의 역습이 위협적이었다. 전반 34분 김경태(인천대14)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고, 이어서 전반 35분 홍정률의 패스에 이은 이원일(인천대14)의 중거리 슛이 골문 앞에서 바운드돼 벗어났다. 반면 고려대는 전반 37분 유창훈(체교15)의 프리킥을 임승겸(체교14)이 헤더로 연결한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찬스를 얻어내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두 팀의 빠른 공격이 이어졌다. 고려대는 부지런히 인천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인천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7분 김강국(인천대15)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 우측에서 중앙에 있는 김정호에게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김정호가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 지어 2-0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어서 후반 31분 강봉균(체교12)이 일대일 찬스에서 고영민(인천대12)의 슛을 펀칭으로 막아냈지만, 곧바로 김정호의 왼발 슛이 골대 우측 상단에 꽂히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에 고려대는 높은 타점의 이다원(체교15), 이준형, 유동곤(이상 체교12)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전술은 통했고 후반 36분 고려대의 만회골이 들어갔다. 좌측에서 유창훈과 장성재(체교14)의 이대일 패스에 이은 장성재의 크로스가 우측에서 쇄도하는 이다원에게 연결됐고, 이다원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득점은 없었고, 그대로 경기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