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총학생회 지음은 개운산에 새로운 기숙사를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 지음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토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주 화요일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 영상: 구호 선창 후창]
“성북구청와 성북구 의회는 주거공공성 확대를 위한 기숙사 신청을 허용하라! 허용하라 허용하라 허용하라!”
이번에 새로 짓고자 하는 개운산 기숙사는 오 층 건물 여섯 개 동으로, 천 백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현재 고려대학교 기숙사는 전체 재학생 중 11퍼센트만 수용할 수 있다.
[기자회견 영상: 서재우 총학생회장]
“고려대학교 기숙사는 본 기숙사가 지어질 경우 기숙사 수용률이 18.32%로 늘어나 더 많은 학우들이 기숙사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원룸들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주변에 살고 있는 성북구 주민들은 기숙사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
개운산 일대가 고려대학교에서 소유한 땅이지만 기숙사가 들어서면 주민들의 쉼터가 사라지고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새로 지어지는 기숙사는 개운산 근린공원 전체 면적 중 십퍼센트를 차지한다.
지음은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다르게 보았다.
개운산사랑협의회, 성북구의회는 인근 원룸업자들의 이익을 보장해주기 위해 기숙사 신설에 반대하고 있다는 이유다.
그러나 성북구 의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이에 대해 지음은 협의안을 제시했지만 현재 성북구에서는 제대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인터뷰: 민동규 생활복지국장]
“근린 공원 내에  다른 지역에 (체육시설들을) 설치해주고 등산로를 바꿔준다든가 사면을 정비해준다든가  CCTV를 설치해주고 둘레길을 조성해주는 등  그런 개운산 현재 근린공원 전반적인 개선에 대한 자료를 (학교가) 발표한 적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주민  들이 우려하시는 여가권과 환경권에 대해서도 충분히 해결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교 측은 기숙사를 새로 지겠다는 입장만 밝혀놓고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지 않고 있다고 지음은 말했다.
지음은 새로 짓게 되는 공공기숙사는 정부 지원금과 학교 예산이 절반씩 투입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기숙사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HcRv0Li5878
             (05분 22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5: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