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헤드라인

1. 의료공제, 홍보 부족해

의료공제는 해당학기에 의료공제비를 납부한 학생을 대상으로 재학기간 중에 발생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치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제도이다.

의료공제는 보험과 같은 제도로, 10500원을 지불하면 건강보험을 가입한 학생은 건강보험이 적용된 본인부담금의 80%를 지급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외국인 학생의 경우 의료공제 자격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지정병원을 이용하면 진료비 절감 및 의료공제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평소 홍보가 부족해 정작 대상자인 학생들은 ‘번거롭고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인터뷰: 체육교육과 이주현]
작년에는 (의료공제가) 뭔지 몰라서 이용하지 못했고, 올해는 가입은 했는데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아보기 귀찮고 힘들어서 이용을 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작년 의료공제 가입자 수는 학부생 전체의 77%인 18600명이었지만 보험급여비 지급건수는 2만 건에 머물러 1인당 한 번만 이용한 꼴이다.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아예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 가입 후에도 이용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어 혜택을 놓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의료공제는 등록금 납부기간에 가입할 수 있고, 건강보험의 대상이 되는 진료에 한해 병의원, 치과, 한의원에서 방학을 포함한 학기동안 의료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학생들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한 의료공제. 학생들에게 필요한 제도인 만큼 홍보 방식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HcRv0Li5878
             (01분 14초)

2. 당신이 꿈꾸는 고대는?

지난 15.4.30 목요일 12:00 정오에 민주광장에서 교육권을 위한 총궐기가 열렸다.
[인터뷰: 지음 교육국원 황지혜]
이번 교투는 절대평가 시행, 등록금 심의위원회 개선, 교양제도 개편 등의 10 가지 요구안을 다룬다
[인터뷰: 유종헌 미디어 학부 회장]
학교는 효용성이라는 이유로 청소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기회조차 앗아가고 있고, 학생들에게는 등록금부담을 모두 전가시키면서, 시간강사한테는 연구를 하고 학생들을 만날 가장 기본적인 연구실조차 주지 않습니다.
대학사회 내에서 교육권 투쟁은 절대평가 시행과 교양제도 개편처럼 학생들의 학습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시간강사 처우 개선과 교내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학교 구성원 전반을 모두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기상 3무정책(출석부, 상대평가, 시험감독의 ‘무’의무화)이 발표된 후고, 지난 1월 말 열린 등록금 심의 위원회에서 오는 7월에 등록금 심의 위원회 규정개정에 관한 회의를 열기로 지정했기 때문에 절대평가 시행과 등록금 심의위원회 개선 건에 관해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대의 조건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2학기에 실천단을 모집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지속적인 투쟁 의사를 밝혔다.
[인터뷰: 교육국원 황지혜]  
주인의식 없이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고대의 조건은 학생 여러분들이 좀 더 목소리를 잘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언제나 한시적으로 끝나버려 개나리 투쟁이나 불리는 교육권 투쟁. 이번 고대의 조건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HcRv0Li5878
             (03분 12초)

3. 기숙사 신설 논쟁

본교 총학생회 지음은 개운산에 새로운 기숙사를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 지음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토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주 화요일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 영상: 구호 선창 후창]
“성북구청와 성북구 의회는 주거공공성 확대를 위한 기숙사 신청을 허용하라! 허용하라 허용하라 허용하라!”
이번에 새로 짓고자 하는 개운산 기숙사는 오 층 건물 여섯 개 동으로, 천 백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현재 고려대학교 기숙사는 전체 재학생 중 11퍼센트만 수용할 수 있다.
[기자회견 영상: 서재우 총학생회장]
“고려대학교 기숙사는 본 기숙사가 지어질 경우 기숙사 수용률이 18.32%로 늘어나 더 많은 학우들이 기숙사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원룸들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주변에 살고 있는 성북구 주민들은 기숙사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
개운산 일대가 고려대학교에서 소유한 땅이지만 기숙사가 들어서면 주민들의 쉼터가 사라지고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새로 지어지는 기숙사는 개운산 근린공원 전체 면적 중 십퍼센트를 차지한다.
지음은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다르게 보았다.
개운산사랑협의회, 성북구의회는 인근 원룸업자들의 이익을 보장해주기 위해 기숙사 신설에 반대하고 있다는 이유다.
그러나 성북구 의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이에 대해 지음은 협의안을 제시했지만 현재 성북구에서는 제대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인터뷰: 민동규 생활복지국장]
“근린 공원 내에  다른 지역에 (체육시설들을) 설치해주고 등산로를 바꿔준다든가 사면을 정비해준다든가  CCTV를 설치해주고 둘레길을 조성해주는 등  그런 개운산 현재 근린공원 전반적인 개선에 대한 자료를 (학교가) 발표한 적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주민  들이 우려하시는 여가권과 환경권에 대해서도 충분히 해결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교 측은 기숙사를 새로 지겠다는 입장만 밝혀놓고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지 않고 있다고 지음은 말했다.
지음은 새로 짓게 되는 공공기숙사는 정부 지원금과 학교 예산이 절반씩 투입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기숙사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HcRv0Li5878
             (05분 22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