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전 수훈선수, 김병석, 조유성 인터뷰

글 이혜린 기자

사진 SPORTS KU DB

http://blog.naver.com/sportsku/220751462314 

2016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 조별예선 4차전에서 고려대학교가 경남대학교에 13-1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고려대가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테이블세터진의 활약을 뽑을 수 있다. 김병석(체교13)은 1번 타자로서 높은 출루율로 팀에 확실한 보탬이 되었고, 조유성(체교13)은 4타수 3안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의 물꼬를 트며 맹활약한 테이블세터진 김병석과 조유성의 인터뷰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김병석 인터뷰

Q1. 오늘(1일)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3볼넷으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1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소감 부탁한다.

평소에 1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못 한 것 같아 팀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Q2. 평소 초구 공략을 많이 하는 편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공을 기다리다 볼넷 3개를 얻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투수는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하기 때문에 초구를 공략하는 것이 공을 치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초구에 타격을 많이 하는데 요즘 타격감이 좋지 않아 소극적인 타격 자세를 가져 볼넷을 많이 얻은 것 같다.

Q3. 오늘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팀이 이긴 것은 만족스럽다. 하지만 드래프트 앞두고 무엇인가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 때문에 스스로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젠 드래프트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오는 것 같아 정기전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Q4.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다음 경기인 서남대전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지금 우리 팀 투타 조합이 굉장히 좋아졌다. 우리는 승리에 목말라 있기 때문에 매 경기 매 순간 전력을 다하겠다.

조유성 인터뷰

Q1. 오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다. 소감 부탁한다.

올 시즌 성적이 잘 나오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팀에 항상 미안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2. 이번 하계리그전 타율이 높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타격감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줬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특별히 유념했던 점이 있는지?

생각을 비우고 편한 마음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은 적극적으로 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Q3. 5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초구를 쳐 2루타를 뽑아냈는데 특별히 노리던 공이 들어왔는지? 당시 상황 설명 부탁한다.

특별히 노리는 공은 아니었고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에 가깝게 들어와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Q4.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다음 경기인 서남대전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지금 팀 분위기가 매우 좋은데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다 보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