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폭발, 성균관대전 7-1 대승

다양한 득점자원 선보인 고려대 

화끈한 경기력으로 권역 1위 수성

글 윤동욱 기자

사진 미사키 기자

오늘 오후 3시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펼쳐진 U리그 5권역 10라운드 경기에서 고려대가 7-1 대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임승겸(체교14)을 원볼란치로 세우며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운용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고려대는 적극적인 압박과 라인컨트롤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고려대는 비교적 이른 시간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이은성(체교14)이 성대 센터백 2명을 상대로 지탱해주며 백힐로 정택훈(체교14)에게 연결했고, 이를 정택훈이 마무리지었다.

고려대는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찬스에서 유창훈(체교15)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려 이를 정택훈이 가까운 포스트에서 잘라 들어며 헤딩 득점에 성공했다. 성균관대도 쉽게 물러나지만은 않았다. 전반18분, 성대 정준규(성균관대13)가 후방 크로스를 가슴트래핑으로 오인표(성균관대16)에게 연결, 오인표가 논스톱 발리로 슈팅하며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흐름을 탄 고려대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이은성이 전반 32분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각도 없는 곳에서 슈팅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어 종료 4분 전, 이은성이 좌측 깊숙한 곳에서 컷백으로 장성재(체교14)에게 연결해주며 장성재가 원터치로 마무리지으며 득점했다. 스코어 4-1

후반전에도 전반전의 흐름이 계속되었고 성대는 연이은 실수를 저지르며 고려대에 손쉬운 득점 찬스를 내줬다. 후반 13분, 이상민(체교14)이 전방 압박을 통해 채정관(체교13)에게 연결, 채정관이 이를 골문 좌측 하단으로 깔아차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10여 분 후, 채정관이 개인기술로 성대 센터백을 제쳐 골문 구석으로 날카롭게 슈팅하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성대는 만회골을 위해 점유율을 높여가며 다양한 시도를 했다. 몇 차례 날카로운 공격 장면이 나왔지만 고려대 골문을 두드리진 못 했다. 경기 종료 직전, 패널티 에어리어 왼쪽 바깥에서 유창훈(체교15)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채정관이 침착하게 마무리지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는 더 이상 득점없이 고려대의 7-1 대승으로 마무리됐고, 이로써 고려대는 권역 1위를 지켰다. 고려대는 6월 10일 오후 3시,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수원대학교와 경기를 치룬다.

<득점요약>

고려대   7   7분 정택훈(도움 이은성) 10분 정택훈(도움 유창훈) 32분 이은성

 41분 장성재(도움 이은성) 58분 채정관 71분 채정관 90분 채정관(도움 유창훈)

성균관대 1  18 오인표(도움 정준규)

<선발 명단>

FW 정택훈

MF 이은성 장성재 임승겸 이상민 안은산

DF 유영재 이다원 고병근 유창훈

GK 임민혁

<교체>

57분 정택훈 OUT 채정관 IN

63분 안은산 OUT 유승표 IN

73분 이은성 OUT 안성민 IN

75분 이상민 OUT 고병일 IN

76분 고병근 OUT 김진우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