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장지희 기자 doby@kukey.com


2015학년도 2학기부터 안암캠퍼스 학사지원 행정체계가 전면 개정된다. 인문사회계와 자연계 캠퍼스에 ‘학사지원본부’가 각각 신설되고 기존 단과대 내 학사지원부에서 담당했던 △장학금 수혜 △졸업사정 △학사행정 안내 등의 업무는 각 학과사무실로 이관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이와 관련된 문의를 본인이 소속된 학과사무실로 하면 된다. 세종캠퍼스와 의과대학, 보건과학대학은 기존 학사지원 행정체계를 유지한다.

학과사무실이 학사업무 전반 담당

개편 이후 각 학과사무실에서는 △학사업무 처리 및 지원 △학생 지원 상담 △학과와 관련된 일반행정 업무 등 해당 학과의 교육과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학사지원부는 ‘행정실’로 명칭이 바뀌며 일반행정 업무를 주로 다룬다. 각 행정실은 단과대 차원의 발전 기획이나 모금활동 같은 일반행정 업무와 일부 학사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단, 미디어학부와 경영학과처럼 단일학과로 구성된 단과대의 경우에는 행정실과 학과사무실을 하나의 공간에 통합하여 운영한다.

인문사회계 학사지원본부는 중앙광장 지하1층에, 자연계 학사지원본부는 하나스퀘어 지하1층에 위치한다. 학사지원본부에는 교무업무와 학사업무, 시설관리업무 등 각 단과대별 공통업무와 학교본부가 담당하던 집행기능과 관리기능 중 일부가 이관됐다. 이에 학사지원본부는 각 캠퍼스 내 단과대의 학사행정 업무와 일반행정 업무를 총괄한다.

학과사무실에서 시행하는 일반행정 업무는 행정실을 경유하지만, 학과에서 처리하는 학사행정 업무는 대학 행정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캠퍼스 학사지원본부에 전달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학사지원부에서 받았던 기존의 학사행정 서비스를 각 학과 사무실에서 받을 수 있다. 기존에 학생처 소속이던 원스탑 서비스센터는 캠퍼스 별 학사지원본부로 흡수돼 기능과 인력이 이관된다.


업무 효율성 강화 기대

이번 학사지원 행정체계 개편은 행정업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6월 29일 기획팀에서 발표한 ‘학사지원 행정체계 개편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학과별 특성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학사지원본부는 캠퍼스 업무에 집중해 인적자원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밝히고 있다.

학교본부 역시 기획과 조정, 평가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하며, 조직 간소화를 통해 업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기존 학과와 단과대, 기타 독립기관 등이 각각 관리하던 자원들이 통합 관리돼, 관리비용 절감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행정체계가 갑자기 개편돼 학사문의가 몰리는 개강 초에 혼란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학생들로서는 학사지원체계 개편에 대한 안내가 교내포탈 공지로 그쳤다는 지적에서다. 지소미(미디어14) 씨는 “학사지원 행정체계 개편에 대해 처음 듣고 교내포탈에서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인문사회계 학사지원본부 행정지원팀 이용재 과장은 “기존 공지가 교내포탈에 있는 만큼, 이를 통해 확인해줬으면 좋겠다”며 “각 행정실에 이와 관련된 포스터가 붙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경준 기자  kuku@kuk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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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1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