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민주광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시국선언 기자회견이 취소됐다.
시국선언문과 기조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고려대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10월 27일 목요일 긴급 임시 중앙운영위원회 개회요구와 제 48대 총학생회장단 탄핵안 발의 서명을 진행했다.
10월 27일 8시, 제 38차 중앙운영위원회 회의가 개회됐다.
시국선언에 관련한 행동방향 논의와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관련 논의라는 2가지 안건으로 회의가 이루어졌다.
회의 시잔 전 지구환경과학과 이상훈씨는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탄핵안 발의연서와 시국 선언문 수정에 대한 요구안을 제출하였고, 탄핵안의 유효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인터뷰: 이상훈 지구환경과학과 09]
총학생회의 시국선언이 아닌 다른 외부단체, 특히 정당 단체에 이름을 같이 걸고서 시국선선을 하고, 정작 중요한 단 하나의 핵심 최순실 사건과 관련한 문제에 집중해도 모자란데 다른 사건들까지 엮어서 하는 모습에 (실망했다.) 총학생회와 관계자들이 이해하고 받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든지, 맞춤법이 틀렸다든지 어떻게 보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너무 집중해서 그 본질적인 부분을 흩트리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이번 회의에서 박세훈씨는 연명단체와 함께 시국선언문을 작성했으며, 초안 작성자가 동아리연합회의 인문사회분과장인 고준우씨임을 밝혔다.
그 외 주요내용으로는 총학생회장단 탄핵안 발의, 중앙운영위원장과 임시전학대회 의장 교체가 있었다.
시국선언문 초안 작성자는 채희주씨로 선임됐으며, 기한은 10월 30일인 일요일 오후 7시까지로 결정됐다.
학우들의 의견수렴방안과 시국선언문의 방향성은 차후 10월 29일에 진행될 임시전학대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KUTV news 이현지 기자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zlXLzrhBSwc
(50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14:3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