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정기전]뒷심 발휘한 고려대, 연세대에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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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16-09-26 22:27:40 | 글번호 : 8068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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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발휘한 고려대, 연세대에 3-3 무승부

경기 초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였으나

책임감 있는 플레이로 마지막 피리어드 마무리

글 이혜진 기자

사진 조현석 기자

9월 23일 정기전 세 번째 경기인 아이스하키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졌다. 경기 초반 연세대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피리어드에 두골을 몰아넣으며 고려대 아이스하키부는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피리어드 내내 고려대는 다소 골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이 보였다. 초반, 고려대는 속공을 펼치며 연세대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연세대도 지지않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이번 경기 첫 득점은 연세대가 가져갔다. 1피리어드 12분 경 김상원(연세대14), 전정우(연세대13)의 패스를 받은 김혐겸(연세대13)이 골문 근처에서 쏜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든 것이다. 고려대도 밀리지 않았다. 김민철(체교14)에게서 퍽을 넘겨받은 황두현(체교13)이 골문 바로 앞에서 퍽을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5분 19초 황두현이 패널티로 퇴장당해 있는 사이 김상원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고려대에 1점차로 앞섰다. 스코어 2-1

2피리어드는 연세대의 맹공에 아찔한 상황이 다수 연출됐다. 시작 1분여, 페이스오프 퍽을 딴 연세대가 바로 슛을 시도했다. 이후에도 2피리어드 내내 연세대는 경기를 이끌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이연승(체교14) 골리의 선방에 막혔다. 한편, 고려대도 틈틈이 기회가 생길 때마다 득점을 엿봤다. 11분 경 황예헌(체교13)이 연세대 수비수들을 제치며 퍽을 드리블해 득점을 시도해보지만 퍽이 빗나갔다. 이외에도 신상윤(체교16), 김영준(체교13) 등이 지속적으로 슛을 시도했지만 고려대도 역시 추가 득점은 없었다. 스코어 2-1

3피리어드는 말 그대로 물고 물리는 접전이었다. 시작 19초 만에 고려대의 동점골이 황예헌의 스틱에서 나왔다. 김영준이 패스한 퍽을 슈팅한 것이 골망을 가르며 득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1분이 채 지나지도 않았던 1분 12초 조지현(연세대15)이 연세대에 득점을 안기며 연세대는 다시 한 점을 앞섰다. 이에 고려대도 2분 41초 김민철이 득점을 추가하며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까지 양교 선수들은 서로의 진영을 오가며 공방전을 펼쳤다. 종료 10초 전 연세대 선수가 쏜 슛이 이연승 골리의 뒤로 넘어가며 아찔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이연승 골리가 추가 실점을 막으며 동점으로 3피리어드가 끝났다. 스코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