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25분 교류활동 자치규약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강현구 수학교육과 학생회장은 성폭력 사건의 처리 4번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위원회라는 표현에 대해 질문했고 여학생 위원회장이 비대위 표현 및 구성 방법이 일반 비대위 구성과 같다고 설명했다. 김하늘 사범대 부회장은 임시 전학대회 책자 39쪽에 병 X샷, 게 X샷, 레 X샷이라는 표현에 X를 넣은 이유를 물었고 여학생 위원회장은 해당 표현이 희화화되어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X로 작성했다고 답변했다. 유시영 정경대학 회장과 윤동민 미디어학부 부회장은 이런 희화화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그러나 윤동민 미디어학부 부회장은 X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지만 여학생 위원회 회장은 규약에 대한 피드백 과정에서 이런 표현이 통용된다는 점을 바탕으로 X자로 작성하는 것으로 결정돼 해당 표현을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또한 윤동민 미디어학부 부회장은 학번 권력을 지적하는 조항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여학생 위원회장은 기계적인 적용보다는 상황에 따른 변칙적 적용이 가능한 조항임을 덧붙였다.

이승준 회장이 교류활동 자치규약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자, 김민경 문과대 학생회장과 김현재 인문과학분과 분과장이 교류활동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 보다 안전한 교류 자리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찬성 의견을 밝혔다.

여학생 위원회장과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회장, 부회장(연세대학교 학생회 임시 대표자 겸)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피드백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교류활동 자치규약이 형식적 규약이 아닌 피해자들을 위하는 실질적 규약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하 생명과학부 회장은 비대위라는 표현에 대해 재 질문했고 해당 표현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재논의해보겠다고 총여학생회 회장이 답변했다.

이후 표결이 이루어졌다. 82명 중 찬성 76명 반대 0명 기권 6명으로 교류활동 자치규약 인준이 결정됐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09:5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