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따로, 또 함께하는 교육권리 되찾기 운동 ‘아우름’의 시작]

본교 49대 총학생회 교육국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교육권리 되찾기 운동 ‘아우름’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아우름’은 지난 48대 총학생회에서 진행된 ‘WHY NOT?’이라는 교육권 운동과 연결된다
교육국은 지난 12.29일에 열린 제3차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아우름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기획안을 발표했다.
기획안은 구체적으로 1,2월에 전체 요구안과 단과대별 요구안을 작성하고, 이후 단과대별 학과장과의 면담, 회의 개최, 학사 제도 협의체 개설, 실제 운동과 같은 활동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인터뷰: 박민정, 총학생회 교육국장]
교육 안에서 이제 모든 학우들을 좀 아울러서 전체를 담을 수 있는 학우들이 받는 수업뿐만이 아닌 이제 학우들이 학교를 다니는데 있어서 맞닥트리는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는 모든 과정 자체가 저희가 1년 동안 하는 일이라고 보면 된다.

이와 더불어 1월 16일까지 각 과/반 대표자들을 통해 단과대별로 의견을 수합하고,
대표자들이 모여 교육권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연대의 장을 이룬 ‘어울림’이라는 대표자 오리엔테이션도 진행되었다.
지난해 학교 측의 일방적인 학사 제도 개편안 발의 이후 많은 학우들의 교육권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었다.

[인터뷰: 박소영, 노어노문학과 16]
교육권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이번 총학생회의 교육권 운동인 아우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때문에 이음줄 역시 교육권에 대해 강조하며 수직적인 체계가 아닌,  수평적인 교류를 통한 교육권리 운동에 앞장 설 것을 주장했다.
교육권 운동은 철저히 교육을 받는 학우들의 입장에서 학우들을 위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음줄의 기조대로 과 혹은 반과 같은 작은 단위부터 단과대 그리고 총학생회까지, 수평적 교류가 이루어저 주체적인 교육권의 발전이 가능하길 기대한다.

KUTV NEWS 박나은 기자

[제목: 변화하는 인권 의식]

지난해 학생 사회에서는 ‘인권’에 관한 논의가 많았다.
여러 대학에서 SNS상의 성희롱 사건들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고, 고려대학교 역시 관련 사건으로 전 문과대학 학생회장이 사퇴하는 등 마찬가지였다.
학내 인권 보장을 위한 교육 실시 및 기구 신설, 그리고 소수자 인권 존중을 위한 여러 유의미한 변화들이 있어왔지만 이러한 문제의 발생은 끊이지 않고 있다.
총학생회 측 역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인터뷰: 윤명석, 제49대 총학생회 이음줄 인권연대국장]
제도화가 미비하지 않나 생각한다. 인권의식 자체가 이론 혹은 담론, 학문적 대상. 그것이 일상생활 속에 얼마나 녹아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한 점에 의해서 그런 사건들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인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게끔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그를 위해서 인권의식 자체를 고취시키고, 고취된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학생 사회의 제도 내에 인권 문제가 녹아내도록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겠다. 제도가 있고, 그에 맞추어 학내의 인권 문제들을 다룰 수 있게끔 하겠다.

지난해 발생한 문제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학생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힘쓰겠다는 것이다.
인권 관련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실질적인 변화와 더불어 성숙한 인권 의식이 필요해 보인다.

KUTV NEWS 나예진 기자

[제목: 제2전공 선택 어려워]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 중 하나인 에브리타임 고려대학교 게시판에는 이중전공에 대한 질문들이 다수 보인다.
학칙 제4장 제3절 제35조에 따르면 2004년도 이후 입학한 고려대학교 학생은 제2전공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학우들은 이중전공이나 융합전공을 선택하지 않으면 심화전공 과정을 이수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문과대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은 심화전공 과정을 희망하지 않고, 소수의 학과들이 이중전공 선택지로 선호도를 독점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문과대학 순수학문이나 어문계열 등 비인기과 학우들은 원하는 이중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기 더욱 어렵다.
이중전공 신청 시 학점이 영향을 미치는데, 경영이나 법학, 미디어 등의 인기 있는 과들은 높은 학점을 받아야만 이중전공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 손정은, 한국사학과 16]
아무래도 내가 원하는 이중전공을 선택한다고 해서 반드시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학점적인 문제도 있고 인원 제한도 있으니까

학교는 이중전공 외에도 융합전공을 실시하고 있지만 융합전공은 학과단위가 아니라는 점에서 여러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학생들의 개성에 맞는 학문적 소양을 갖추도록 하는 본래의 취지대로 학우들이 원하는 학과를 이중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시급한 상황이다.

KUTV NEWS 이해랑 기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20: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