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단신>



○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대학구조개혁 중단 촉구

……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지난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1월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 주도의 대학 구조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계획은 오는 2023년까지 대학 운영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전국 339개 대학을 5개 등급으로 나눈 후, 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정원을 줄여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노조는 정부의 판단에 의해 해당 대학을 임의로 구조 조정할 수 있어 교육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대학구조개혁을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비정규교수들의 대량해고와 이른바 ‘돈이 안 되는’ 인문학 관련 학과들의 통폐합이 예상된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 등이 ‘대학 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와 장관 인선 등으로 상임위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취임 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의 재정 지원과 연계한 대학 구조조정 방식에 부정적인 태도를 표명하며 “구조조정 방향이 아닌 체질 개선을 위한 지원 쪽으로 재편한 생각”이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 해직 강사 간담회 및 토론회 열려

…… 9월 2일 오후 7시 해직강사투쟁 간담회 및 토론회가 이화여대 생활도서관에서 열렸다. 지난 8월 21일부터 진행된 해직 강사들의 릴레이 강연 <빼앗긴 강의실에도 봄은 오는가>를 마무리하며 열린 이번 간담회는 ‘고려대 시간 강사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학생대책회의’를 포함한 고려대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학생단체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고려대에서 강의를 하던 도중 해고통보를 받은 전국대학강사노조 위원장 김영곤 강사는 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사 개인의 복직이 아니고 한국사회의 대학 인프라를 바꾸는 것”이라며 “구조적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리에 함께한 류승완 강사와 남봉순 강사도 대학 구조의 문제적 현실을 비판하고 진정한 대학 교육의 의미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류승완 강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삼성을 비판했다는 이유 등으로 성균관대에서 해고를 통보받았으며, 남봉순 강사는 프랑스어 강의의 시험에서 한 한국학생에게 영문으로 된 시험지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화여대에서 해고된 바 있다.

뒤이어 학생 패널들의 발제로 이루어진 토론회는 해직강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생들의 행동이 요구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본교 일반대학원총학생회 또한 자리에 함께하여 고려대 강사 투쟁 현황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들은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 이대 정문 앞에서 남봉순강사해고규탄 및 전국강사투쟁지지선언을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새롭게 시행되는 도서관 서비스

…… 본교 도서관은 이번 학기부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여 간편대출 서비스와 상호대차/원문복사 서비스 비용 지원을 시행한다. 먼저 간편대출 서비스의 이용자는 현재 중앙도서관, 법학도서관, CDL, 대학원도서관, 교육보존서고, 수당학술정보관 등 6개 자료실과 분관에 분산되어 있는 중앙도서관의 단행본 자료를 한 번에 수령할 수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대출 서비스를 신청한 뒤, 도착 통보 E-mail 및 SMS를 받으면 중앙도서관 1층 인포메이션에서 모든 자료들을 수령할 수 있다. 검색된 자료의 해당 자료실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또한 상호대차와 원문복사 서비스의 이용자는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도서관에서는 교내 미소장 학술자료를 국내외 소장 기관에 의뢰하여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상호대차/ 원문복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상호대차의 경우 택배비 전액이 지원되며, 원문복사의 경우 학술지 수록 논문에 한해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이용한도는 학기당 1인 45건이다. 이상의 도서관 서비스의 자세한 이용 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정기 과대표자회의 개최

…… 2014년 2학기 일반대학원 정기과대표자회의가 10월 2일(목요일) 저녁 6시 30분에 고려대 신법관 101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학생위원회 특별기구 추가 및 예결산안 공시제도 도입과 수료연구등록금에 관련한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예상 회의 시간은 2시간이며, 일반 원우도 참석하여 발언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총학생회 홈페이지(www.krgs.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나도 몰랐던 논문 표절 실수를 예방하려면

……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인용의 출처를 누락하는 실수가 생길까 노심초사했던 원우들을 위한 좋은 소식이 있다. 본교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iThenticate 논문 표절 예방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주요 출판사 및 학회들과 제휴하여 웹 페이지, 학술 논문, 단행본, 뉴스, 기타 학술 자료 등 광범위한 정보 자원을 대상으로 내 논문과의 유사도를 검토해준다. 한 화면 내에서 원본과 비교하여 내용을 확인시켜주며, 논문 한 편당 대략 2-5분 정도 소요된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은 원우들은 의학도서관 홈페이지(http://medlib.korea.ac.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담당자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 자세한 안내는 의학도서관 홈페이지의 ‘자주 사용하는 정보원’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 02-2286-1261(전자정보실) 혹은 이메일 juri@korea.ac.kr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김연아, 본교 대학원 진학

…… 피겨여왕도 이제 고려대학교 대학원의 원우가 되었다. 김연아는 지난 6월 초 본교 일반대학원 체육학 전공의 입학전형에 최종합격하여 이번 학기부터 석사 과정을 시작한다. 김연아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역 선수 생활과 대외 활동으로 인해 대학 생활에 제대로 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밝히며 대학원 생활에의 적응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6:4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