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학농구리그] 누가누가 잘했을까? 대학농구리그 주간랭킹 6주차

글 김태익 기자

사진 SPORTS KU DB

약 2주간의 중간고사 휴식기를 마치고 지난 4월 27일부터 재개된 2017 대학농구리그.

명지대가 한양대를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선두권을 형성 중인 고려대, 연세대, 단국대, 중앙대는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4강 체제를 더욱 굳건히 했다.

후반기 첫 주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SPORTS KU의 대학농구리그 주간랭킹과 함께 알아보자

득점

1위 단국대 권시현 1G 25득점

2위 동국대 주경식 1G 22득점

3위 명지대 정준수 3G 평균 21.6득점

단국대의 슈터 권시현이 득점부문 1위에 올랐다.

권시현은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40분 풀타임 출장하면서 3점 슛 4개 포함 25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대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는 단국대는 기존 주득점원인 하도현, 홍순규와 더불어 권시현마저 살아나면서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2위는 동국대의 주경식이 기록했다. 주경식은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파울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26분 출장에 그쳤지만 22득점을 기록하면서 동국대의 고려대전 선전에 기여했다. 3위는 3경기 평균 21.6득점을 기록한 명지대 정준수가 차지했다. 정준수는 한양대-고려대-성균관대를 맞아 총합 65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한양대와의 경기에선 무려 33득점을 퍼부으며 팀의 이번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리바운드

1위 성균관대 이윤수 2G 평균 15.5리바운드

2위 단국대 하도현 1G 15리바운드

3위 단국대 김영현 1G 13리바운드

3위 한양대 윤성원 1G 13리바운드

리바운드 1위는 성균관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이윤수가 차지했다. SPORTS KU의 이번 시즌 주간랭킹 리바운드 부문에서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릴 만큼 그의 리바운드 능력은 꾸준히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위는 단국대의 하도현이 기록했다. 그는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걷어낸 9리바운드 중 무려 6개를 공격리바운드로 기록하며 팀에 더 많은 공격기회를 안겨줬다. 3위는 두 명의 선수가 차지했다. 주전 센터 홍순규의 공백을 잘 메운 단국대의 김영현과 한양대의 윤성원이 각각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어시스트

1위 경희대 정지우 1G 8어시스트

2위 단국대 원종훈 1G 7어시스트

3위 성균관대 양준우 2G 4.5어시스트

3위 조선대 양재혁 2G 4.5어시스트

어시스트 부문 1위는 경희대 정지우가 차지했다. 정지우는 강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8어시스트와 함께 9득점 7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펼치며 연세대 가드진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위는 단국대의 원종훈이 기록했다. 성균관대를 맞아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30여 분 동안 득점이 전혀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3위는 신입생 선수들이 차지했다. 성균관대의 양준우와 조선대의 양재혁이 그 주인공. 두 선수는 각각 평균 4.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팀 공격을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여러 학교의 다양한 선수들이 주간랭킹에 이름을 올리며 중간고사 휴식기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점점 치열해지는 선두권 싸움과 더불어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다투는 중위권 팀들 간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질 후반기. 남은 후반기를 빛낼 선수들의 맹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