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장동민 기자

사진 이영원, 홍주영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999115605

 이 팀의 상승세가 끝이 보이질 않는다. 지난 30일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2017 전국대학야구주말리그(이하 주말리그)에서 4승째를 거두며 A조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수성했다. 고려대의 상승세에는 올해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의 가세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경기 선발로 나섰던 황대연(체교17)과 자신의 3번째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린 강준혁(체교17)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려대의 앞으로 주말리그 행보를 예측해보자.

다음은 강준혁, 황대연과의 일문일답

SPORTS KU(이하 KU) : 황대연 선수는 대학무대 첫 선발 등판이었다. 소감이 궁금하다.

황대연(이하 황) : 첫 등판인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경기 당일에 선발등판 소식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긴장이 되진 않더라. 선배들이 많이 격려해줘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KU : 오늘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었나.

황 : 원래 빠른 공을 던지며 삼진을 잡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야수를 믿고 맞춰 잡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KU : 큰 점수 차였음에도 4회까지만 마운드를 지키고 내려와야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황 :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차대균(체교15) 선수와 나눠 던지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던 것 같다.

KU : 첫 선발등판이었는데 아쉬웠을 것 같다.

황 : 많이 아쉬웠다. 끝까지 던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KU : 강준혁 선수는 오늘 홈런으로 리그 홈런부문 선두에 올라섰다. 소감이 어떤가.

강준혁(이하 강) : 1학년답게 패기 있게 하라는 감독·코치님의 지시에 충실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KU : 오늘 좌측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어떤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나.

강 : 투수가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더라. 그래서 슬라이더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갔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매 타석 가볍게 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들어간다.

KU : 리그 전반기 종료까지 한 경기 남았다.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려하는가.

강 : 욕심 안내고 팀 선배 타자들을 도와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