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그] 고려대, 플레이오프 2차전에 3-4로 패배하며, 챔피온 결정전 진출 무산

글 박서희 기자
사진 김진규 기자

29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고려대는 연세대를 상대로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렸다.
3피리어드에서 고려대와 연세대 모두 2골을 넣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3-4로 패배하였다. 이로써 고려대의 코리아리그 챔피온 결정전 진출이 무산되었다.

1피리어드는 초반부 연세대의 득점과 후반부 고려대의 동점골로 스코어 1-1로 마무리되었다. 5분3초 김영훈(체교13)이 연세대 수비를 뚫고 골리 앞까지 진출해보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연이은 연세대의 공격 시도에 고려대 수비망이 뚫린 틈을 타 6분52초 송형철(연세대14)의 패스를 받은 김형겸(연세대13)이 시도한 슛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고려대 파워플레이 종료 20초 전, 16분38초 황두현(체교13)이 골대 뒤편에서 패스한 퍽을 받은 김도형(체교14)이 날린 슛이 골망을 가르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연세대의 공세에도 추가 득점 없이 1피리어드는 종료되었다.
스코어1-1

2피리어드는 연세대가 연이은 슈팅시도로 경기를 리드했다. 6분58초 김형겸(연세대13)이 서영준(체교14)을 제치고 골리 앞에서 쏜 슛이 골리의 다리패드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조급한 모습을 보이는 고려대, 퍽 다툼을 거쳐 슈팅 시도는 많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한 느낌을 주며 다소 아쉬운 경기를 보여주었다. 8분43초 이준호(체교15), 윤준(체교14)이 반칙 선언을 받아 퇴장하게 되며 3:5 쇼트핸디드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악착같은 수비로 페널티킬링에 성공했다. 13분17초 황두현(체교14)의 패널티로 인한 고려대 쇼트핸디드 상황에서 계속되는 연세대의 슈팅을 이연승(체교14)골리가 잘 막아주었다. 계속된 득점 시도에도 불구하고 고려대의 무득점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스코어1-2

3피리어드는 3-3 동점상황까지 가며 끝까지 숨죽이며 보게끔 진행되었다. 그러나 후반부 연세대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함으로써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0분48초 전정우(연세대13)의 도움을 받은 김형겸(연세대13)이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는 연세대에게 기울어진 듯 보였다. 하지만 승기도 잠시, 서영준(체교14)이 고려대 공격 진영 페이스오프 지점에서 날린 강슛이 골대와 골리 사이의 빈틈으로 꽂히면서 금세 분위기가 역전되었다. 천석영(연세대13)과 이강수(연세대14)의 연이은 반칙으로 고려대의 5:3 파워플레이 상황 속에서 또 한 번의 득점에 성공했다. 10분22초 황두현이 골리 좌측에서 슈팅한 퍽이 리바운드된 것을 서영준이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다. 공격권을 따낸 연세대가 골리 앞까지 진출함으로써 몇 번의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잘 막아낸 반면, 신동철(체교14)의 페널티로 인한 쇼트핸디드 상황에는 속수무책이었다. 15분55초 골대 앞 혼전상황에서 조지현(연세대15)이 밀어 넣은 퍽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한 점 더 앞섰다. 이후에도 유효슈팅은 계속되었지만 추가 득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코어3-4

고려대의 다음경기는 12월 10일 퓨처스리그 9번째 경기인 상무전으로 수원아이스하우스에서 펼쳐진다.

<득점기록>

고려대
1P
16분38초 득점 김도형 보조 황두현 오기련

2P
-

3P
05분35초 득점 서영준
10분22초 득점 서영준 보조 황두현

연세대
1P
06분52초 득점 김형겸 보조 송형철 오인교

2P
06분58초 득점 김형겸

3P
0분48초 득점 김형겸 보조 전정우 송형철
15분55초 득점 조지현 보조 김형겸 이강수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3: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