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선수권]고려대, 동양 이글스 4-3으로 제치며 이번 대회 첫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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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SPORTS KU | 등록일 : 2016-11-16 01:06:26 | 글번호 : 8348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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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동양 이글스 4-3으로 제치며 이번 대회 첫 승전보

다양한 득점원 가동에 성공한 고려대

마지막 피리어드, 집중력 발휘해 승리 쟁취

글 이혜진 기자

사진 조현석 기자

11월 15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제71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동양이글스전에서 고려대가 4-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에서 고려대가 얻은 네 개의 득점은 모두 각기 다른 선수들에게서 나온 것으로, 고려대는 다양한 득점원 가동에 성공했다.

1피리어드, 고려대는 더 많은 유효 슈팅수에도 불구, 동양 이글스에 리드를 내어줬다. 경기 시작 후 공격을 시도하던 고려대는 시작 후 3분 윤준(체교14)의 패널티로 쇼트핸디드 국면을 맞이하였으나 패널티 킬링에 성공하며 다시 공격 태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5분 30초 최영민(동양이글스)의 퇴장으로 시작한 파워플레이 상황을 득점으로 잇지 못했고 이후의 공격에서도 이승엽(동양이글스) 골리의 선방에 막혀 소득은 없었다. 그러던 중, 15분 8초 골대 앞에서 드리블하던 서영준(체교14)에게서 전예주(동양이글스)가 퍽을 스틸하는 데에 성공했고, 퍽을 그대로 고려대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리드를 뺏긴 고려대는 마지막까지 공격 기회를 엿봤으나 득점은 없었다. 스코어 0-1

2피리어드, 동점 상황을 만든 양 팀이 접전을 펼쳤다. 피리어드 시작 3분 29초, 이혁진(체교16)의 슛이 리바운드 된 것을 오기련(체교13)이 골대로 밀어 넣으며 고려대와 동양 이글스는 1대1 동점 상황이 됐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 양 팀은 서로의 진영을 오가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까지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한편, 고려대는 패널티로 인한 3번의 쇼트핸디드 상황에 처했지만, 침착한 수비로 실점을 막기도 했다. 스코어 1-1

3피리어드, 동양이글스는 마지막까지 고려대에 따라붙으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경기 시작 후 2분 39초 서영준이 블루라인 근처에서 쏜 슛이 골망을 가르며 3피리어드 고려대의 골잔치가 시작됐다. 7분 24초 신상윤(체교16)이, 이로부터 2분여 후 황두현이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고려대의 승기가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3분 32초 길상우(동양 이글스)과 16분 32초 강병결(동양이글스)의 슛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동양이글스는 고려대를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하지만 고려대 수비진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귿로 피리어드가 종료됐다. 스코어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