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철배]고려대, 추격하려는 연세대 3-2로 제압하며 유한철배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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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16-10-11 00:26:07 | 글번호 : 815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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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추격하려는 연세대 3-2로 제압하며 유한철배 4연패

마지막 피리어드에 2점 내주며 위험한 상황 펼쳐졌으나,

강점인 조직적 플레이 잘 살려 침착하게 경기 풀어나가며 승리

글 이혜진 기자

10월 10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 36회 유한철배 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에서 고려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는 1,2 피리어드까지 연세대를 3점차로 앞서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3피리어드 연세대의 맹공에 2점을 내어주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고려대는 유햔철배 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의 4연속 챔피언이 되었다.

1 피리어드, 고려대는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며 연세대를 밀어붙이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러던 중 4분 5초 골문 앞 혼전 상황 중, 황두현(체교13)의 슛이 리바운드 된 것을 골대 앞에 있던 김민철(체교14)이 슛으로 이었고 퍽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1점 뒤지게 된 연세대도 위협적인 슛을 계속 날리며 고려대를 압박했지만 고려대 디펜스들의 노련한 수비로 잘 버텼다. 이후 8분 40초에 김영준(체교13)이, 16분 20초에 장용원(체교14)이 퇴장을 당하며 맞은 쇼트핸디드 상황 속에서 연세대는 짜임새 있는 패스워크를 보이며 끊임없이 고려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디펜스들과 이연승(체교14) 골리의 활약으로 실점 없이 1피리어드를 마쳤다. 스코어 1-0

2피리어드, 고려대의 조직적 플레이와 이연승 골리의 선방쇼가 빛을 발했다. 2피리어드 초반부터 고려대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시작 후 4분 19초, 박찬현(체교16)의 퇴장으로 인한 패널티 킬링 상황에서도 고려대는 연세대의 패스를 잘 차단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연세대 또한 김병건(연세대16), 김상원(연세대14) 등이 슛 시도를 하면서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이연승 골리는 침착하게 득점을 차단했다. 경기가 마무리 되어갈 무렵 고려대의 골 잔치가 시작됐다. 종료를 3분여 남기고 이승혁(체교13)의 패스를 골대 왼편에서 받으며 황예헌(체교13)이 쏜 슛이 골망을 가른 것. 약 2분 후, 연세대의 패스워크를 커트하며 퍽을 빼낸 이제희(체교16)가 단독 드리블을 해 골문 중앙에서 쏜 슛이 들어가며 고려대는 연세대를 3점차로 따돌렸다. 스코어 3-0

3피리어드는 추격을 향한 연세대의 의지가 끈질겼다. 직전 피리어드까지 3점 차로 고려대에 끌려가던 연세대는 3피리어드에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고려대를 압박했다. 초반부터 김형겸, 김건우(이상 연세대13) 등이 위협적인 슛을 날렸지만, 이연승 골리가 침착하게 퍽을 받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3피리에도 이승혁(체교13), 나성묵(체교15)의 패널티로 쇼트핸디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고려대는 침착하게 연세대의 패스워크를 커트하며 수비를 해 나갔다. 그러나 12분 10초 김병건(연세대16)이 연세대 첫 득점을 올렸다.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서 연세대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고, 연세대의 엠티넷 상황에서 종료 52초를 남기고 이강수(연세대13)가 득점에 성공하며 3-2로 고려대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이 3피리어드가 종료됐다. 스코어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