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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기장현대드림볼파크/글 오혜정 기자, 사진 신주윤 기자] 4월 29일 기장현대드림볼파크 보조 2구장에서 열린 2018 대학야구 U리그 4차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에 0-8 참패를 당하며 두 경기 연속 콜드게임패 수모를 겪었다. 성균관대 선발 투수 이동훈(성균관대15)이 5이닝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한 반면 고려대 선발투수 박건우(체교17)는 3 ⅔이닝 9피안타 4사사구 8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첫 경기(문예대전,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고려대 타선 또한 상대 투수진을 상대로 3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성균관대는 1회부터 박건우를 흔들었다. 1번 타자 이준(성균관대16)의 안타와 2번 타자 박준영(성균관대15)의 2루타로 무사 주자 2,3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3번 김경민(성균관대16)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무사 주자 2루가 됐다. (0-2) 이후 6번 타자 천현재(성균관대18)의 안타로 땅볼로 출루한 장지승(성균관대17)이 득점하며 한 점을 추가했다. (0-3)

성균관대의 폭격은 2회에도 이어졌다. 박준영의 2루타로 볼넷 출루한 최경호(성균관대17)가 홈을 밟았다. (0-4) 이어진 박건우의 폭투로 박준영은 3루까지 진루했고, 김경민이 안타를 쳐내며 한 점이 추가됐다. (0-5)

성균관대는 4회말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준의 기습번트와 김경민의 좌중간 안타로 1사 주자 1,2루의 상황이 만들어졌고, 이후 장지승이 볼넷을 얻으면서 2사 주자 만루의 상황. 김호근 감독은 박건우를 강판시키고 4학년 좌완 송현준(체교15)을 투입했지만 대타 석찬영(성균관대15)이 싹쓸이 3루타를 치면서 경기는 완전히 성균관대에게 넘어갔다. (0-8)

 이어진 6,7회에서 고려대는 선두타자 김재홍, 최수현(이상 체교15)이 안타로 출루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후속 타자들의 부진으로 점수를 만들진 못했다. 이날 고려대 타선은 7이닝 동안 4번의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타선의 무기력함을 보여줬다. 반면 성균관대는 팀타율 0.370, 무실점을 기록하며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다. 이번 패배로 2018 U리그에서 2승 2패를 기록하게 된 고려대는 5월 6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재능대학교와 2018 대학야구 U리그 5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고려대 주요기록

최수현 3타수 2안타

성균관대 주요기록

이동훈 5이닝 1피안타 0사사구 3삼진 무실점

김경민 3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석찬영 2타수 1안타 3타점

박준영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천현재 2타수 2안타 1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