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세대와의 끈질긴 승부 끝에 2-3으로 패배, 대회 준우승 거둬
글 박서희 기자
사진 이지원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956350811
3월 12일 오후 3시 30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2회 전국 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이하 대학 선수권) 결승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에게 연장전에서 득점을 허용하며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2017년 시즌 첫 대회였던 대학선수권에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었다.
1피리어드 초반부터 고려대와 연세대는 치열한 퍽 다툼을 벌였다. 8분 57초 고려대는 연세대의 스틸 이후 역습으로 첫 번째 위기를 맞았으나 서경준과 장용원(이상 체교14)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실점을 면했다. 그러나 15분 40초 연세대의 패스플레이 끝에 문주영(연세대14)에게 퍽을 받은 박훈(연세대16)이 골리 앞까지 나아가 골대 빈틈으로 강하게 슈팅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1-0
2피리어드는 시작과 함께 고려대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1분 40초 서영준(체교14)의 패스를 이어 받은 김도형(체교14)이 골리 좌측에서 천정을 향해 쏘아올린 퍽이 골 망을 가르며 득점에 성공했다.(1-1) 이후 최정연(연세대15)의 퇴장으로 고려대는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았다. 5분 36초 페이스오프 직후 블루라인에서 최진우(체교15)가 날린 슬랩샷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고려대가 승기를 잡는 듯 보였으나 10분 2초 조성식(연세대15)의 슈팅이 골리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2피리어드는 동점으로 마무리되었다. 스코어 2-2
3피리어드 초반, 연세대의 공격이 매서웠으나 골리 이연승(체교14)의 선방으로 고려대는 추가로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최정연, 이기석(체교16)의 퇴장으로 만들어진 4:4 상황에서 서영준(체교14), 최진우, 이제희(체교16)가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고려대의 반칙으로 시작된 쇼트핸디드 상황에서는 연세대가 계속적으로 고려대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이며 동점으로 3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스코어 2-2
이후 승부를 가르기 위한 5분간의 3:3 연장전이 이어졌다. 고려대가 첫 번째 득점 찬스를 놓치자 이내 0분 57초, 이주형(연세대17)이 돌파 후 골리와의 1:1 상황에서 좌측으로 밀어 넣은 퍽이 골 망을 가르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스코어 2-3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연세대에 1점 차로 패한 고려대는 대학선수권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득점기록
고려대
1P
-
2P
1:40 득점 김도형 보조 서영준 최진우
5:36 득점 최진우 보조 이제희
3P
-
OT
-
연세대
1P
15:40 득점 박훈 보조 김예준 문주영
2P
10:02 득점 조성식 보조 손태광
3P
-
OT
0:57 득점 이주형 보조 송형철
스코어 2-3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22:16: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