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한양대와 접전 끝에 1점 차 신승 거둬

글 박서희 기자

사진 김하연 기자

3월 6일 7시 40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2회 전국 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와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수차례 득점 찬스가 무산되며 0-0 무승부로 3피리어드를 마무리한 고려대는 연장전 58초를 남기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피리어드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그러나 12분 45초 박찬현(체교16)에 이어 송종훈(체교17) 마저 페널티로 퇴장하게 되며 3:5 쇼트핸디드 상황이 연출되었다. 자칫 한양대에 쉬운 득점을 내줄 수 있는 상황, 골리 이연승(체교14)는 한양대의 슈팅을 연이어 차단해내며 수문장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스코어 0-0

2피리어드는 고려대의 연이은 패스미스로 무득점으로 마무리되었다. 10분 43초 박민규(체교17)가 서영준(체교14)에게 퍽을 넘겨받고 원타이머 슛을 시도했으나 한양대 수비수의 스틱에 맞고 굴절되었다. 아쉬운 패스플레이로 분위기를 내준 고려대는 또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피리어드 종료 1분 전 퍽을 잡은 박관용(한양대17)이 골리와 1:1로 마주하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스코어 0-0

3피리어드에도 고려대의 슈팅을 한양대가 번번이 커트해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3분 18초 박민규가 한양대 진영에서 스틸한 퍽을 반대편에 있던 김도형(체교14)에게 연결했다. 김도형이 이를 곧바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좌측으로 빗나가며 다소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였다. 스코어 0-0

3피리어드마저 득점 없이 종료되며 양교는 5분간의 3:3 연장전에 돌입했다. 고려대의 끊임없는 공세 끝에 4분 2초 서영준이 비하인더넷에서 골리 우측에 있는 김도형에게 패스한 후, 퍽을 받은 김도형이 스틱 방향을 전환하여 골리를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그대로 연장전 시간이 종료되며 고려대는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스코어1-0

다음 경기는 대학선수권 세 번째 경기인 광운대전으로 오는 11일 오후 3시 30분에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득점기록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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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

4:02 득점 김도형 보조 서영준

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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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