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희대에 11-0 대승 거두며 2017년 시즌 순조롭게 출발

글 서정연 기자

사진 손정민 기자

3월 5일 3시 30분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제 62회 전국 대학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11-0으로 꺾으며 낙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고려대는 다양한 득점원을 가동하며 새로운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1피리어드 첫 득점의 주인공은 고려대 이제희(체교16)였다. 중거리에서 경희대 천정을 향해 쏜 슛이 골 망을 흔들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고려대는 계속해서 경희대와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1피리어드 12분 58초 경희대 선수 몸을 맞고 나온 퍽을 골대 앞에 있던 김시영(체교17)이 밀어 넣었고 3분여 간격으로 비하인 더 넷에서 김도형(체교14)의 패스를 받은 이제희(체교16)가 골리 우측 어깨 위를 노리고 쏜 퍽이 경희대 골대 천정에 꽂혔다. 피리어드 종료 8초를 남겨두고는 김도형 송종훈 그리고 이제희의 패스플레이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스코어 4-0

2피리어드에도 고려대의 공격은 식을 줄 몰랐다. 고려대는 순식간에 다섯 점을 추가했다. 고 려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이기석(체교16)이 강하게 쏜 슛의 리바운드를 놓치지 않은 신상윤(체교16)이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2분 10초부터는 최진우(체교15)가 4분 간격으로 2점을 올렸다. 이후 이준호(체교15), 김시영이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고려대는 경희대를 9점 앞섰다. 스코어 9-0

마지막 피리어드에 고려대는 오가람(체교15)으로 골리를 교체했다. 진채운(경희대14)과 안진석(경희대17)의 패널티로 얻은 두 차례의 파워플레이 찬스는 살리지 못했으나 이석진(체교17)이 나성묵(체교15)의 보조를 받아 득점했다. 이후 김세형(체교15)의 패스를 받은 신상윤이 골대의 빈틈을 정확하게 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보다 다양해진 득점루트를 선보인 고려대는 오늘 셧아웃 승을 가져갔다. 스코어 11-0

경희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고려대는 3월 6일 오후 7시 40분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한양대를 상대하게 된다.

<득점기록>

고려대

1P

5:21 득점 이제희

12:58 득점 김시영 보조 임수현

15:14 득점 이제희 보조 김도형 최진우

19:58 득점 김도형 보조 송종훈 이제희

2P

2:40 득점 신상윤 보조 임수현 이기석

4:08 득점 최진우 보조 송종훈 김도형

8:06 득점 최진우 보조 송종훈 김도형

12:03 득점 이준호 보조 김시영 박민규

16:17 득점 김시영 보조 박민규

3P

12:33 득점 이석진 보조 나성묵 신상윤

17:20 득점 신상윤 보조 김세형 장용원

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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