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동아리연합회 회장단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14일), 선거운동본부 [호감24]의 후보 자격이 징계 누적으로 박탈됐습니다.

그동안 [호감24]는 동아리연합회 선거시행세칙 제47조제4항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게시물·유인물을 게시, 배포’한 사유 등으로 경고 4회, 시행명령 3회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에 같은 세칙 제55조제4항에 따라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전 선거운동본부 [호감24]는 오늘 오후 대자보를 게시해 동아리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동선관위)가 불공정한 선거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동선관위의 중립성이 의심되므로 재심의 기회를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동선관위는 입장문을 게시해 대자보 심의와 회의 소집 과정을 밝히고 조직적으로 [호감24]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해명했습니다. 추가로 선거관리위원 모집과 후보자 추천에 관해 설명하며 선거를 편파적으로 운영했다는 [호감24]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연행예술분과 중앙동아리 미스디렉션 회장 권영훈(스보 23) 씨는 “오랜만의 경선이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유감”이라며 “차기 회장단이 현재 학생회관에서 겪는 여러 불편함을 개선하고 소속 동아리들과 더 많이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호감24]의 이탈로 약 10년 만의 경선으로 주목받았던 동아리연합회 회장단 선거는 단선으로 진행됩니다. 투표는 내일(15일) 오전 9시부터 17일(금)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개표 시각은 17일 밤 9시입니다.

박성빈 기자(beomak7@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6: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