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포기제도(드랍제도) 기간이 개강 4주 차인 것에 대해 일부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중간고사 직후 학내 커뮤니티엔 “드랍이 9월에 있으면 의미가 있나”, “추가 정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간고사를 본 후에도 수강 포기를 할 수 있는 연세대학교가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연세대학교는 중간고사 이후인 어제(31일)까지 수강과목을 철회할 수 있었습니다.

김도연(국문 23) 씨는 “중간고사 전으로 드랍 기간을 잡아 두면 학생들이 해당 과목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이해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드랍 기간을 중간고사 이후로 늘려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총학생회 교육시설국장 김한범 씨는 “학우분들께서 중간고사 기간 전후에도 수강 포기가 가능하기를 희망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 및 타교 운용 현황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회의체에서 해당 내용을 의제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임기 내에 불편 사항을 개선하지 못하더라도 (후대에서) 이어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학교 학사팀은 “수강포기제도 기간 변경은 현재 학사팀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은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수연 기자(linda9282@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9: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