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고양종합운동장/글 서종우 기자, 사진 김준서 기자] 금일(29일) 오후 1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의 2022 정기전에서 고려대가 57-24로 승리했다. 오늘 역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고려대 럭비부는 이로써 2022년의 모든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고려대는 전반 2분 연세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전반 4분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라인아웃을 통해 공격을 전개한 고려대는 좌측으로의 패스 플레이에 힘입어 김영효(체교19)가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전반 12분 김찬주(체교20)의 트라이에 이어 김현진(체교21)의 컨버젼킥으로 고려대는 점수 차를 벌렸다. 12-3. 그러나 연세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고려대 인골라인 근처에서 라인아웃에 이은 몰을 그대로 밀고 들어가며 연세대는 트라이로 득점을 올렸고, 컨버젼킥 또한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다시 좁혔다. 12-10.

전반 24분 김현진의 좋은 돌파에 이어 패스를 받은 오문성(체교19)이 비어있는 연세대 진영에 그대로 트라이를 찍었으며, 이에 연세대가 다시 반격하는 등 양교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34분 연세대 진영에서 반칙을 얻어낸 고려대는 페널티킥을 선택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22-17. 김현진의 페널티킥을 마무리로 전반은 고려대가 8점을 앞서며 종료됐다. 25-17.

고려대는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길었던 접전을 끝내고 원정호(체교20)의 트라이로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후반 12분에 김현진의 득점에 이어 고려대의 캡틴 신기수(체교19)가 오늘 경기의 첫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38-17. 김현진이 이번에는 직접 트라이와 컨버젼킥을 모두 기록하며 맹활약을 이어나갔다. 45-17로 점수가 벌어진 와중에 이문규(체교22)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며 득점을 올렸고, 이후 양교는 점수를 주고받았지만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아 57-24의 스코어로 경기는 종료됐다.

럭비부의 승리로 2022 정기전은 3-1의 스코어가 됐고, 고려대는 6년만의 종합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22 정기전은 오늘 2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남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년 만에 열린 정기전의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을지 결과를 주목해 보자.

고려대학교 선발 라인업
1.신기수 2.최호영 3.원정호 4.정종택 5.서종수 6.이현제 7.김찬주 8.황정욱 9.유성태 10.김현진 11.김영효 12.오문성 13.김대랑 14.김찬섭 15.이준이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8:5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