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글 이영채 기자, 사진 김하영 기자] 여자축구가 아마추어 고연전 역사상 처음으로 채택된 2022 아마추어 고연전에서 의미만큼 값진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학교 여자축구 동아리 FC 엘리제(이하 엘리제)가 10월 29일 오전 10시 50분에 열린 2022 아마추어 고연전에서 연세대학교 여자축구 동아리 W-KICKS(이하 W-KICKS)를 상대로 1-0 승리를 만들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의 탐색전이 펼쳐졌다. 전반 3분, 성한나(연세대21)가 돌파로 만든 기회를 측면에서 엘리제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5분, 임희진(체교19)이 얻어낸 프리킥이 골망을 향했지만, 상대 팀 키퍼 배정윤(연세대22)이 이를 선방했다. 곧이어 전반 7분, 윤예지(국스20)가 전진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W-KICKS 수비진이 이를 처리하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스코어 0-0.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엘리제였다. 전반 12분, 크로스를 권예원(전전22)이 골문으로 슈팅했고, 이 볼이 그물을 흔들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을 타며 전반 16분, 엘리제의 김세민(언어19)이 기회를 얻어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흔들며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전반전의 막바지인 전반 20분, 연세대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한지원(연세대18)의 슈팅이 골대 위를 넘기며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됐다. 스코어 1-0.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고려대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5분, 임희진의 돌파에 이은 슈팅이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연세대에 주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한지원이 골대를 향해 크로스를 올리며 엘리제가 위기를 맞이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곧이어 연세대가 프리킥을 얻어 한지원이 슈팅했고, 이를 박민정(지교20)이 선방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스코어 1-0.

  엘리제는 리드를 사수하고 있었지만, 경기 종료 전까지 계속해서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13분, 성한나의 돌파로 위기가 찾아왔으나 슈팅이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송지우(연세대20)의 중거리 슈팅까지 박민정의 정면으로 향하며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8분, 골대 정면으로 흐른 공을 장서희(한국사19)가 처리했다. 우위를 유지하고자 했던 경기 운영으로 우위를 지킬 수 있었고, 경기가 종료되며 아마추어 고연전에서의 여자축구 역사상 첫 경기, 첫 승리를 만들었다. 스코어 1-0.

  아이스하키의 승리, 농구와 남자축구의 패배로 종합 스코어 1-2, 고려대의 열세였던 아마추어 고연전은 여자축구의 승리로 2-2, 균형을 이뤘다. 28일, 29일에 연이어 열린 2022 아마추어 고연전은 엘리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고려대학교 FC 엘리제 선발라인업>
FW 전하영 허도경 김세민
MF 임희진 윤예지 권예원
DF 송현지 다니카 김수진 장서희
GK 박민정

<득점요약>
고려대학교 1 권예원(12’)
연세대학교 0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22: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