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목동 아이스링크/글 이성연 기자, 사진 이소현 기자] 10월 28일 오후 2시 30분 펼쳐진 2022 정기전 아이스하키 대격돌에서 고려대는 4-1로 연세대에 대승을 거두며 2019 정기전 점수를 그대로 뒤집었다. SPORTS KU는 이날 두 번째 골을 세차게 밀어 넣은 김성재(체교20)를 만나봤다.

SPORTS KU(이하 KU): 오늘 고연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김성재(이하 김): 힘들게 캐나다까지 전지훈련을 다녀오고 다같이 한 마음이 돼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정기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KU: 몇년만의 고연전인 만큼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을 것 같다. 어떤 마음으로 고연전에 임했는지 궁금하다.
김: 다 정말 간절했다. 이기자는 마음 하나로 모든 선수들이 골대에 미쳐서 연습했던 것 같다.

KU: 어떤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했나?
김: 안타깝게 코로나 때문에 저희가 2년동안 정기전을 하지 못했는데 그 아쉬움이 저희가 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도와주었던 것 같다.

KU: 오늘 1피리어드에서 리드를 가져온 후 2피리어드 시작 전 경기가 다소 지연됐다. 선수들끼리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하다.
김: 연세대 측이 왜 늦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우리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면서 연세대 하키부가 나오기를 기다렸던 것 같다.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그것도 경기의 일부니까 안고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KU: 2피리어드에서 고려대의 3:5 파워플레이 상황이 있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는지 궁금하다.
김: 우리도 사실 페널티 상황이 연속적으로 나와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경기 시작 전에 어떤 변수가 생겨도 팀원들끼리 한 마음으로 안고 가자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말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KU: 1피리어드 득점을 어시스트 해준 조현겸(체교22) 선수에게 한마디?
김: 물론 저도 첫 정기전이지만 (조)현겸이가 1학년이라서 긴장도 많이 하고, 정기전 준비 과정도 정말 힘들었을 것 같은데 골도 하나 넣고, 어시스트까지 하면서 1학년 선수로서의 몫을 잘 수행해준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KU: 농구, 럭비, 축구 경기가 남았다.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김: 3년 만에 열리는 정기전이라 떨릴 텐데 정기전 별 것 아니니까 긴장하지 말고, 열심히 준비한 모든 것 최선을 다해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KU: 응원하러 온 관중들에게 한 마디?
김: 저희를 응원하러 안암에서 이렇게 멀리 목동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저희도 응원해 주신 만큼 승리로 보답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9:4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