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 고양종합운동장 체육관/글 권나현 기자] 오늘(28일) 오후 5시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정기전 농구 경기가 2022-2023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에 지명된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두고 양교의 갈등이 지속된다는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체육위원회는 지난 9월 5일과 10월 13일 두 차례에 걸쳐 연세대학교 체육위원회와 농구 종목의 출전 자격을 논의했으나, 해당 회의에서 양교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연세대학교 체육위원회는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 진출이 확정된 입단 내정자도 프로 선수로 봐야 하므로 정기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고려대학교 체육위원회는 연세대학교의 해당 주장이 프로 조기 진출자와 4학년 2학기 취업자를 프로 진출자로 묶어, 연세대학교의 견제 대상인 고려대학교의 선수들의 출전을 저지하려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양교 간의 합의가 정기전 당일까지 이루어지지 못해 경기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오늘 개최 예정이었던 농구 경기는 양교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시작할 예정이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21: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