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정기전 야구] 아쉬웠던 역전패, 고려대 주장 이석제 인터뷰

[SPORTS KU=잠실야구장/글 오명석, 양난경 기자, 사진 임소영 기자] 오늘(28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2년 정기전 야구 경기에서 고려대가 연세대에 2-8로 패배했다. 지난 노력이 못내 아쉬운 결과이지만,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과 타오르는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그 중에서도 이번 정기전에서 고려대를 이끈 주장, 이석제(체교19)를 만나봤다.

  이석제는 비록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주장으로서 덕아웃에서 선수들을 다독이며 제 역할을 했다. 이석제는 “패배해서 많이 아쉽다. 연세대가 더 집중력 있게 경기를 끌고 갔기에 승부를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며 오늘 경기의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는 오늘 경기 9개의 사사구를 기록했음에도 단 3안타라는 빈타에 그치며 승부처에서 매번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대해 이석제는 “1회 말 선취점을 낸 이후에 찬스가 계속해서 있었는데,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해서 한번에 분위기가 연세대 쪽으로 기울었던 것 같다”며 승부처에서의 아쉬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석제는 동기 석상호, 김주섭, 성민승(이상 체교19)과 함께 올해 고려대 야구부 선수로서의 생활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정기전을 패배로 마무리해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남았을 터이다. 이에 대해 “오늘 패배를 통해 느꼈다시피 정기전에서의 패배는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생각한다. 많이 아쉽겠지만, 오늘을 밑거름 삼아서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주장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까지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준 고려대 학우들에겐 “경기가 지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의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려대 야구부는 올해의 정기전 패배를 원동력 삼아 더욱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8: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