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ANS] 제40대 행정학과 학생회장단 선거 공청회

지난 22일 20시 정경대학 선거관리위원장 오소민(행정 21) 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제40대 행정학과 학생회장단 선거 공청회가 개최됐다. 공청회에는 선거에 출마한 선본 ‘[PA:norama]’의 정후보 강서연(행정 22) 씨, 부후보 문상민(행정 22) 씨가 참석해 발언했다.

공청회는 ▲선관위장 발언 ▲후보자 소견 발표 ▲언론사 질의응답 ▲현장질의 ▲후보자 최종발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객석 질의는 사전 수합 질문이 없어 참석자 질의로만 이뤄졌다. The HOANS에서 진행한 언론사 질의응답과 객석 질의응답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언론사 질의응답]

Q1. 이전 파스텔과는 다른 파노라마만의 특별한 차이점이 있다면?

강서연 정후보: 우선 파스텔 당시에 대면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파스텔을 많이 참고하되 보안할 부분 위주로 기획했다. 예를 들어 참여율이 저조했던 스터디 이벤트, 마니또 이벤트 등을 다른 사업으로 대체하고자 했으며 과티 제작 등으로 학우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사업을 고안했다.

문상민 부후보: 행정학과 앨범사업이나 간식 행사에서 인기가 없었던 간식을 배제하고 폭넓은 간식을 준비할 것이다. 이 점이 전대 학생회와 구분되는 점이다.

Q2. 학생회장 출마의 변에서 특정 사업에서 참여율이 저조한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는데, 어떤 산업이 특히 참여율이 낮았고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또한 앞으로 진행할 사업에서 참여율을 올릴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강서연 정후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미디어 소통 국원으로서 진행했던 스터디 이벤트다. 해당 사업에 준비된 상품 수는 많은 데 비해 5명 정도만 참여해서 아쉬웠다. 스터디가 비대면, 팀 중심으로 운영돼 접근성이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접근성을 높이고자 스토리 필터 이벤트를 고안했다.

문상민 부후보: 전대 학생회는 학우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 부족했다고 느꼈다. 따라서 익명 소통 창구 개설을 통해 해당 문제를 보완할 예정이다.

Q3. 행정학과 전공 강의 목록과 학사일정 정리가 왜 학술교류국이 아닌 미디어소통국의 일로 구분되는지.

강서연 정후보: 해당 업무가 카드 뉴스를 제작하는 일이기 때문에 미디어소통국에 포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또한 작년에 학사일정과 같은 부분은 미디어소통국에서 맡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미디어 소통국장이 맡고 싶다고 밝혔다.

Q4. ‘이중전공 정보 제공 공약’에서 정보 제공은 이중전공에만 국한하는 건지, 융합 전공이나 심화전공 등 행정학과 학생이 많이 하는 전공까지 포함하여 진행하는 건지.

강서연 정후보: 융합‧심화전공 모두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며 선배들의 자료를 모으는 만큼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문상민 부후보: 이중전공이 다수가 필요로 하는 정보이기 때문에 이중전공에 집중하려 했는데, 융합‧심화전공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 차후 피드백을 받아 보강하겠다.

Q5. 행정학과 앨범 사업에서 해당 앨범이 실물 앨범을 의미하는지 드라이브 업로드 형태인지.

강서연 정후보: 앨범 사업은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하며 예산 편성은 그에 맞게 배정될 것이다. 원하는 학우들은 개별적으로 돈을 내고 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Q6. 유튜브를 통한 행정학과 홍보 공약에서 어떤 영상을 몇 회 정도 올릴 계획인지. 그 영상을 통해 얻고 싶은 효과와 학과 홍보를 학생회에 담당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강서연 정후보: 영상을 제작 자체가 업무 부담이 있기에 학기 당 최대 두 번으로 계획 중이다. 학과 홍보 영상의 경우 행정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론적인 내용만 다루기 보다는 일상이나 축제의 모습도 담으려 한다.

문상민 부후보: 본 후보가 행정학과 관련 유튜브 영상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데, 이때 유튜브를 통해 1, 2, 3, 4학년이 통합되는 학생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이 경험을 토대로 중점으로 영상 공약을 이행할 예정이다.

Q7. 과방 물품구비 사업 공약에서 전대 학생회인 [PA:stel]이 시행했던 과방 물품 구비 수요조사와 무엇이 다른지.

문상민 부후보: 수요조사는 기존과 비슷한 방향으로 진행한다. 전대 학생회에서 훼손‧분실 물품으로 예산이 낭비됐다는 점이 아쉬웠다. 휴지, 물티슈 등이 구비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강서연 정후보: 과방의 곰팡이 문제와 사물함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볼 예정이다.

Q8. 수요조사 결과 도난이 잦았던 물품의 수요가 높은 걸로 집계된다면, 학우들의 수요가 높은 물건임에도 과거 도난이 잦았다는 이유로 배치에서 제외할 예정인지. 기존 물품의 훼손‧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다른 품목의 물품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강서연 정후보: 수요가 높은 물품을 완전히 배제할 계획은 없다. 학우의 필요에 맞게 정책을 시행해나가는 게 저희의 주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분실 물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 재실 등 새로운 수단을 마련해 분실의 경우를 줄일 예정이다. 또한 책상이 부서지는 문제는 재실이 아닌 더 많은 예산을 소요해 더 단단한 책상을 구비할 예정이다.

문상민 부후보: 도난 분실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더 모색해보겠다.

Q9. 현재에도 잡기장은 보관 및 관리되고 있을 텐데, 잡기장을 관리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강서연 정후보: 잡기장이 훼손되거나 지저분해질 우려가 있으니 이를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많은 학우가 잡기장을 보며 즐거워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다.

문상민 부후보: 잡기장 사용 후 사물함에 보관하는 방법으로 잡기장 훼손을 막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Q10-1. 밥약 조 모임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는 학생회 차원의 관리 방안은 무엇인지.

강서연 정후보: 만남 횟수에 따른 추가 상품 제공 등의 노력을 통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학우들의 니즈를 반영해 조를 편성할 수 있도록 사전 설문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Q10-2. 개개인에 맞는 밥약조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강서연 정후보: 학번이나 나이, 모임의 규모 등의 다양한 선호 기준을 바탕으로 조를 편성한다는 의미다.

Q11. 전공 강의 오픈채팅방 개설 기준과 전체 전공 강의 중 수요가 높은 것만 선택적으로 개설하는 이유는.

강서연 정후보: 모든 전공 강의에 대해 개설되면 너무 산발적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 전공강의를 많이 듣는 학우의 경우 초대된 오픈채팅방이 너무 많아 쓸데없는 알림이 많이 쌓일 수 있기에 수요가 높은 오픈 채팅방을 먼저 개설할 예정이다.

문상민 부후보: 수요가 적더라도 요구가 있다면 오픈채팅방을 개설할 의사가 있다.

Q12. 인권 피해 문제가 신고됐을 때 학생회 차원에서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강서연 정후보: 인권 침해를 가해한 학우에게 강제성을 발휘할 수는 없겠지만 경고 정도로 경각심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해 학생에 대한 위로나 보답을 함으로써 피해 학생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문상민 부후보: 학생회 차원에서 경고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고 본다.

Q13. 예산 편성을 학우들과의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행방안이 무엇인지.

강서연 정후보: 사무국 차원에서 예산 초안을 작성한 후 이에 대해 학우들의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학우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예산안을 수정해나갈 계획이다.

문상민 부후보: 1차, 2차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줌(Zoom) 회의를 통해 사무국 모두가 예산 편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14. 현재 정책은 전반적으로 친목 도모와 복지 위주인 듯하다. 학생회는 학과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을 텐데, 두 후보자가 생각하는 행정학과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것인지.

강서연 정후보: 행정학과의 가장 큰 문제는 단연 수강 신청 관련 문제다. 학우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행정학과 학생들은 항상 전공 수강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학우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항상 힘쓰는 학생회가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학과장 면담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며 전공 강의 수요조사를 통해 학과장님께 명확한 학생 수요와 요구를 전달하겠다.

문상민 부후보: 과 생활을 선호하지 않는 학우를 대상으로 충분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보완해야 한다. 따라서 ▲익명 소통창구개설 ▲오픈채팅방 개설 ▲카드 뉴스 정보 제공 ▲밥약 조 구성 등의 공약을 통해 모든 학우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


[현장 질의]

Q1. 연대 교류반 사업 관련 질문드린다. 정책자료집에서 언급한 미니 고연전이나 캠퍼스 투어 등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강서연 정후보: 캠퍼스 투어는 작년과 같은 방식으로 자율적인 소규모 조 구성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미니 고연전의 경우 아직 연세대 측과 합의된 바는 아니지만,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퀴즈나 농구나 축구 등 스포츠 종목들을 진행하고자 한다.

Q2. 앞서 행정학과 유튜브 영상은 고등학생 대상 홍보가 목적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런데 그 효과는 행정학과 학우의 통합적 분위기 형성이라고 답해주셔서 의문이 든다. 전공 소개나 축제 등의 내용을 다룬 영상이 행정학과 학우들에게 어떤 이점을 주는지.

문상민 부후보: 행정학과 학우들도 영상을 보며 자신의 학교생활을 돌아보고 추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일상보다는 학술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영상을 제작해 학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미디어소통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Q3. 전공 강의 오픈채팅방은 학생회 임원이 재실해 관리할 예정인지. 오픈채팅방에서 족보 나눔 등 비윤리적인 행위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강서연 정부호: 정책자료집에서도 언급했듯이 학생회 임원이 재실해 오픈채팅방 매뉴얼을 바탕으로 불법 행위를 엄격히 관리할 예정이다.

Q4. 지난 학생회 경험상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영상 제작에 미숙한 미디어소통국원이 어려움을 겪곤 했었다. 이번 학생회에서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디어소통국원 대상 영상 및 포스터 제작 교육을 진행할 의사가 있는지.

문상민 정후보: 질문자 의견 수렴해 미디어소통국 정책에 영상 제작 교육이 포함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후보자 최종발언]

강서연 정후보: 이 자리를 계기로 선본에서 놓친 부분과 보완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만약 행정학과 학우들이 [PA:norama]를 믿고 뽑아준다면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학우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학우들의 작은 관심을 바탕으로 항상 더 나은 학생회를 만들어 가는 학생회장이 되겠다. 이틀 뒤부터 시작되는 투표 기간에 소중한 한표 부탁한다.

문상민 부후보: 오늘 공청회를 기회로 더욱 확장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 앞선 질문을 바탕으로 학생회 내에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필요성을 느꼈다. ▲과방 물품 도난과 분실 예방 ▲관련 매뉴얼 확립 ▲미디어소통국원 대상 편집 교육 진행 등 학생회 내부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집중해보겠다. 오늘 공청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유민제‧이상훈‧정상우‧정윤희 기자
estrella001@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8: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