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열린 제3차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교 측이 대학원생과 유학생의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며 등심위의 최종 표결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학교 측은 제3차 등심위에서 ▲일반대학원 신입생 5.5%, 재학생 4.0% ▲특수대학원 및 전문대학원 신입생 5.5%, 재학생 5.0% ▲유학생 5.5%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대학생 위원이 제1·2차 등심위에서 재정난을 이유로 등록금 5.5% 인상안을 제시한 학교 측에 장학금 전체 확충 등의 보상과 일부 인상안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겁니다.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회장단과 정책국을 중심축으로 등록금 인상 및 장학금 등과 관련된 대학원생들의 인식 및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며 “학교 측에 자료를 요청해 인상된 등록금이 대학원생들의 권익향상 및 복지, 연구 환경 개선 등에 충분히 사용되고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등록금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한범 씨는 유학생 등록금 인상에 대해 “일부 유학생들이 지속적인 등록금 인상에도 각종 교내 프로그램, 복지제도 등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며 “등록금 대응 특별위원회에선 올해 유학생들을 위한 교내 지원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지 모니터링하고, 관련 요구사항들을 수렴해 유관 본부 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학교 커뮤니케이션팀은 “15년간의 학부 등록금 동결, 공공요금 및 최저임금 등으로 학교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더 나은 교육 및 연구, 국제화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유학생 및 대학원 등록금 인상을 추진했다”며 “대학원 행정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 및 검토하고, 연구 공간 확보, 학과 간 장학금 수혜율 편차 개선 등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의 요구 사안들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가륜 기자(garyun28@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23:5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