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훈 선발승’ 고려대, 한중대에 9-1 콜드 승

글 홍주영 기자

사진 조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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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A조 1차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한중대학교(이하 한중대)를 상대로 9-1의 스코어로 7회 콜드 승을 거뒀다. 문지훈(체교14)이 대학리그 첫 승을 거뒀고, 김하민(체교14)과 이동영(체교16)을 앞세운 타선 역시 빛났다.

고려대는 1회 말부터 빠르게 앞서나갔다. 김규남(체교14)-김원욱(체교14)-이기범(체교12)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고려대는, 이어 한중대 선발 엄재혁(한중대16)의 2루 견제가 빠지며 3루에 있던 김하민이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1-0) 이어진 2회 말에도 고려대는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엄재혁의 폭투로 추가점을 얻어냈다. (2-0) 이렇게 고려대는 적시타 하나 없이 두 점차의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타선이 점수를 쌓는 사이, 고려대 선발 문지훈은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문지훈은 5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한중대 타선을 잠재웠다. 한편 한중대 선발 엄재혁 역시 3회부터 안정감을 찾으며 경기는 점차 투수전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잠잠하던 한중대는 6회 초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김성수(한중대17)가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민호(한중대15)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최수현(체교15)이 처리해내지 못하며 1사 1,2루가 되었고, 배인교(한중대15)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2-1)

하지만 고려대는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 말, 선두타자 이동영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지는 기회에서 김하민이 빠른 타구로 2루수 옆을 뚫어내며 이동영을 불러들여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3-1)

승기를 잡은 고려대는 계속해서 리드를 벌렸다. 7회 말 최수현과 김기담(체교14)이 안타-볼넷으로 연속 출루했고, 이어 김길중(체교16)의 번트에서 악송구가 나오며 최수현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4-1) 여기에 이동영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때려냈고, (6-1) 이어진 기회에서 김하민이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콜드 승으로 마무리했다. (9-1)

오늘 경기는 투, 타의 조화가 돋보인 경기였다. 또 유난히 ‘첫’ 기록이 많이 나온 경기이기도 했다. 선발 문지훈은 대학리그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으며, 김하민 역시 대학리그 첫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선발 우익수로 출전한 이동영 역시 대학리그 첫 선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를 포함한 3안타를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콜드 승으로 주말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장식한 고려대는 14일(일) 오전 9시 30분 단국대와 조별리그 A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23: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