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서동원 감독(체교92), 수훈선수 조영욱(체교17) 인터뷰

 

글 류형록 기자

<승장 인터뷰: 서동원 감독(체교92)>

-   오늘 경기 승리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리그 세번째 경기를 맞았는데, 지난 광운대전도 쉽지 않은 경기를 역전승으로 잘 이끌었는데, 오늘도 마침 홈에서 열린 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게 생각합니다.

-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조영욱(체교17), 송범근(체교16)선수가 U-20대표팀에 차출될 예정인데, 향후 선수기용에 어떤 변동이 생기나요?

계속 말씀 드렸듯이 대표팀 선수들의 공백이 있는 건 사실이고, 기존의 스쿼드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대표 선수들의 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잘 메꿀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다음경기부터 대표팀 선수들이 차출되고 월드컵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합류를 못할 것 같은데, 그 공백시간을 잘 메우는게 저희가 올 시즌 리그에서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잣대가 될 것 같습니다.

-   오랜만의 무실점 경기입니다. 수비전술에 있어서 특별한 지시사항이 있었나요?

일단 지속적으로 저희가 수비적인 장점을 살려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고, 오늘 무실점도 우리 선수들이 잘한 것 보다는 상대가 공격에 있어서 효율성이 많이 부족했던 부분이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경기 도중에 박상혁 선수가 “황금 열쇠”라는 말을 외치는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황금 열쇠는 어떤 뜻인가요?

(웃음). 대단한 건 아니고요, 선수들이 한번씩 체력적으로 과부하가 걸렸을 때 우리가 흔히들 부루마블에서 우대권을 쓰듯이 황금열쇠를 외치면 동료들에게 수비가담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수비적인 조직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선수들끼리 소통하는 방식인데, 박상혁 선수가 경기장 안에서 잘 소통을 했어요. 덕분에 항상 즐겁고, 경기를 풀어나갈 때 저희만의 단서를 만들어가는 것은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훈선수를 한 명 뽑아 주실 수 있나요?

오늘 선수들이 너무 다 잘 해줘서 한 명을 뽑기가 힘든데, 조영욱 선수나 득점을 이끌어냈던 박상혁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대승을 하는데 디딤돌이 된 것 같습니다.

<수훈선수 인터뷰: 조영욱(체교17)>

-   홈에서 첫 경기 승리했어요. 승리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제 대표팀으로 가게 되는데, 가기 전 마지막 게임이 잘 돼서 기분이 좋고 홈 개막전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계속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또 고려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