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본교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해당 게시글엔 과학도서관 1층에 들어서는 새로운 학생식당이 4월 중 착공될 예정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장소와 시깁니다. 학교 본부는 새로운 학생식당이 기존 열람실 공간에 입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공사가 4월 중 진행된다면 약 500여 좌석이 있는 열람실이 시험 기간 중에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학교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학생들은 아닌 시험 기간에 웬 날벼락이냐는 반응입니다.

[한상우 (전기전자공학부 18)] 시험 기간에 조금이라도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공지를 하지 않고, 4월 시험 기간이 다가왔을 때 공지를 한다는 것은 (학생들과 상의가 필요한 부분이었다.)

총학생회는 이번 사태가 어떠한 협의 과정이나 자료 공지가 없는 일방적인 통보라고 말하며 지난 4일, 중앙운영위원회 임시회의를 소집해 학교의 독단적 행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한길 (생명대 비상대책위원회장)] 과학도서관 1층이 아닌 과학도서관 지하 1층에 학생식당을 착공하라는 요구안을 보낼 계획이고, 학교의 일방적이고 기만적인 행태를 규탄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위해 이런 활동을 연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 대해 학교 측은 자세한 내용은 여러 차례 내부 회의를 거친 후에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떠한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하는 학교 본부에게 다양한 학내 구성원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UTV 뉴스 조경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2: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