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시선'이 선거시행세칙에 따른 추가 징계를 받았다. 앞서 선본 '시선'은 정회원이 아닌 자의 선거운동으로 경고 1회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논의 결과 주의 1회가 더해지며 총 경고 1회, 주의 1회가 누적됐다.

오늘(24일) 오후 4시, 경영대학 19학번 단톡방에 "경영대 출신인데" "투표에 조금 더 관심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삭제된 메세지이지만, "부탁으로 올린다"는 내용도 덧붙여 올라왔다. (사진 2 참조)

중선관위 내부에서 A 씨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경영대학 단톡에 글을 올린 A 씨는 선본원 B 씨에게 부탁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B 씨와 전화를 하는 도중 힘들어하는 모습에 A 씨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글을 올렸다는 거다. 중선관위 내에선 "이 증언을 거짓말이라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의견이 나온 반면 "본인이 부탁을 받았다고 올린 이상 그를 근거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며 논의가 이어졌다.

이어 B 씨의 입장을 확인하는 과정도 진행됐다. B 씨는 A 씨와의 전화는 12초 가량 이어졌으며, 힘든 걸 말하고 싶었지만 개인 사정 때문에 끊었다고 말했다. 관련해 중선관위 내에선 "12초는 B 씨의 부탁으로 보기 힘들지 않느냐"란 의견과 "12초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선거와 관련해서 얘기를 계속 했단 것은 어느 정도 종용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 않느냐"란 의견이 오갔다.

[4월 24일에 제보가 들어온 이 회의 정회원인 자가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것을 징계하는 것에 관한 건]은 찬성 12, 반대 0, 기권 1로 가결됐다.

이어 [4월 24일에 제보가 들어온 이 회의 정회원인 자가 선거운동을 진행한 것에 관한 징계수위에 관한 건]에 대해 1안은 시정 명령, 2안은 주의, 3안은 경고였다. 의결 결과 1안 5표, 2안 6표, 3안 2표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는 1안이 5표, 2안이 8표를 받았다.

추가로 [4월 24일에 제보가 들어온 이 회의 정회원인 자가 선거운동을 진행한 것에 관해 선본 '시선'에 주의 1회를 주는 것에 관한 건]에 대해 찬성 8표, 반대 0표, 기권 5표가 나오며 결론적으로 선본 '시선'은 주의 1회를 받았다.

현재 시각 오후 9시 57분, 추가 징계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고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6 18:5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