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가 제52대 총학생회장단 재선거 투표 기간을 2일 연장하기로 했다. 이로써 개표일은 24일로 미뤄졌다.

이번 재선거는 최종 투표율 28.24%로 투표 성립 요건 33.33%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중선관위는 오늘 오후 8시, 제10차 중선관위 회의를 열어 [투표율 미달로 인한 선거연장여부 검토에 관한 건]을 논의했다.

오늘 하루 새 투표율은 약 12%p가량 올랐다. 선본 '시선' 정후보 하지웅 씨는 '투표율의 증가 추이'와 '연장 후 투표율을 넘긴 타 학교 사례'를 들며 투표기간을 연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중선관위장 김준석 씨는 "투표율 증가 추이는 투표 참여 문자 발송증가의 영향으로 볼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중선관위가 추산한 투표 연장 비용은 문자 발송 비용을 제외하고 대략 27만 원이다. 정보보호학부 중선관위원은 "지금 투표율이 33.33%에 많이 도달한 상황"이라며 "손실 비용보다 지금까지 투표해주신 학우분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민주적인 절차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관한 건은 참석 의원 11명 중 찬성 6명 반대 1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이후 연장 일수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생명대 중선관위원 김현재 씨는 "내일 현황이 어떻게 될지 예측 불가하기 때문에 회칙상 보장하는 이틀을 다 연장하는 것이 맞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건명 [제52대 총학생회장단 재선거 투표를 이틀 연장하는 것에 관한 건]은 참석 의원 11명 중 찬성 8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6 13: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