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학교가 오프라인 중간고사를 금지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당초 중간고사는 담당 교수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방침이었는데, 약간의 제약을 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등교일은 빨라야 5월 11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지, 권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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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학교에서 중간고사 오프라인 진행 금지에 대한 공지가 내려왔습니다.

중간고사 출석시험을 전면 금지하고, 대안책으로 대체 과제, 시험 미실시, 온라인 시험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온라인 시험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00 / 20학번 : 현재 사태를 봤을 때는 (오프라인 중간고사 금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그 대안책 중에서도 과제 대체를 지지합니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가장 부담을 덜 느낄 것이고 또한 여러 불상사가 일어날 확률도 가장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시험을 금지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시험에 대해서는 대리시험, 부정행위 등의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의견입니다.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기말고사만 치르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이기혁/사회학과 19학번 : 중간고사 같은 것을 안 보면 시험 범위 같은 것도 기말고사에 한 번에 몰아서 보니까 부담이 될 것 같고 과제를 새롭게 내 주시다 보니까 평가 기준도 아직 말씀이 안 돼 있는…(상태입니다)]

교수들도 중간고사 오프라인 진행 금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교양 과목 교수는 “수업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으로라도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시험의 경우, 시험 감독이 없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서술하는 오픈북 형태를 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험에 대한 자세한 공지를 내리지 않은 강의도 존재합니다. 시험을 약 2주 앞둔 지금, 학생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KUBS 권은진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6 15:5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