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패한 고려대 주장 김낙현 인터뷰

[SPORTS KU=잠실실내, 글 우윤의 기자, 사진 손희윤 기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의 2017 정기고연전에서 고려대는 연세대에 73-83, 10점 차 패배를 당했다. 고려대는 전반에만 21점 차를 뒤졌지만, 후반에 3점 차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뒷심부족으로 연세대에 패배하며 6년간 이어왔던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경기가 끝난 후 고려대의 주장 김낙현(체교14, G)의 아쉬움을 SPORTS KU에서 들어봤다. 

SPORSTS KU(이하 KU) : 전반전 점수 차가 매우 크게 벌어졌었다.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진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김낙현(이하 김) : 저희가 수비적인 부분에서 준비해온 게 리바운드였는데, 그 부분이 처음부터 잘 안 되었고 (상대에게 많은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그 부분이 초반에 점수 차를 벌어지게 한 원인인 거 같습니다.

KU : 후반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 차까지 추격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역전에는 실패했다. 어떤 원인이 있었나?

김 : 전반 끝나고 리바운드만 동등하게 가면 저희가 연세대에게 뒤질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좀 더 잘해보자 얘기했는데 결국에는 연세대 선수들의 높이가 빛을 발한 거 같습니다. 

KU : 허훈(연세대14, G)선수가 30득점이나 올렸다. 허훈에 대한 수비가 안 됐던 원인은 무엇인지?

김 ：　(허)훈이는 저희 쪽에서 막는다고 100%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니까 어느 정도는 수비를 준비해왔지만 훈이가 잘했습니다. (허)훈이가 잘한 것은 인정하고 저희가 준비해온 게 안됐기 때문에 좀 더 보완해서 준비해야 할 거 같습니다. 

KU : 다음 주 챔피언결정전이 남아있다. 연세대와 또다시 결전을 치러야 하는데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지?

김 : 오늘 안됐던 부분들을 위주로 준비를 할 예정이고 다음 주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첫 경기가 화정체육관에서 하니까 첫 경기 이기고, 신촌에서도 이겨서 승리의 뱃노래를 꼭 부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