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전 서동원(체교92)감독, 수훈선수 신재원(체교17)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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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서울 고려대/글 이보경 기자, 사진 우윤의 기자]

-오늘 경기 승리로 왕중왕전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경기 총평 부탁한다.

우선 선수들이 무더위와 싸우느라 신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요. 상대도 강하게 나왔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득점에 대한 집념을 보였기 때문에 대승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정기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전술이 있는지?

라이벌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이기에 연세대의 장단점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고요. 그에 따른 공략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양 교의 열화와 같은 응원 속에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전술적 양상이 달라질 경우를 대비한 훈련도 하고 있습니다.

-박상혁, 김호(이하 체교17)의 부상과 임승겸(체교14)의 이적으로 주전 미드필더라인이 전멸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특별한 대안이 있는지?

대안이라 할 수 있는 김종철(체교15), 공민혁(체교16)이 있고요. 상혁이는 부상이지만 정기전에 뛸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 1골 2어시스트 포함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늘 개인 경기력에 대한  총평 부탁한다.

제가 화요일에 다쳐서 수, 목요일을 푹 쉬고 바로 복귀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아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같다.

-선발로 나올 때와 후반 교체자원으로 나올 때 선수 본인의 태도에 어떤 차이가 있나?

선발로 뛰는 것보다 후반 교체선수로 뛰는 게 훨씬 더 힘든데 오늘은 제가 보기에 다치고 이틀 쉬면서 체력적으로 세이브가 된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후반 교체해서 들어갈 때 어차피 30분만 뛰니까 최선을 다해서 뛰어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오늘 승리로 조 1위와 왕중왕전 출전이 거의 확정됐고 다다음주에 정기전이 남아있다. 남은 왕중왕전, 정기전에 대한 각오?

우선 리그 우승이 확정된 게 아니고 뒤에 아주대, 한양대, 광운대가 치열하게 쫓아오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거 같아요. 다음주 마지막 U리그 경기까지 열심히 하고 그 다음주인 정기전!! 고려대 입학해서 제일 뛰고 싶은 경기가 정기전이기 때문에 몸 관리 잘해서 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왕중왕전 제대로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