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KC대 상대로 오랜만에 5-1 대승 거둬

[SPORTS KU=강원 태백/ 글 팽혜림 기자, 사진 이영원 기자] 9월 1일 오후 3시, 고려대학교 녹지 운동장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KC대학교(이하 KC대)의 U리그 12라운드에서 고려대가 KC대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고려대는 계속 시도해 온 3백 전술에 성공하며 KC대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냈다. 

전반전 초반부터 고려대는 평소보다 발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6분 패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신재원(체교17)이 볼을 빼내 정택훈(체교14)에게 연결, 정택훈이 이를 받아 슛을 시도했지만 KC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12분 고려대의 코너킥 찬스에서 신재원(체교17)이 오른발로 올려준 볼을 정택훈이 헤더로 골대에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1-0

계속해 고려대의 전방 압박에 눌리던 KC대도 반격에 나섰다. 김종철(체교15)이 뒤로 볼을 백패스하는 과정에서 KC대 공격수가 볼을 빼돌려 김성묵(KC대17)에게 연결, 골문 앞이 빈 상황이었지만 고려대 수비수들이 몰려와 볼을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반면 고려대는 좋은 공격 흐름을 이어나갔다. KC대 수비수가 백패스 시도 중 볼을 잘못 터치해 볼이 황유승(체교15)에게 넘어갔고, 황유승이 끝까지 몰고 가 상대 골키퍼가 빈 골문을 향해 슛,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 2-0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조영욱(체교17)이 오른쪽에서 단독돌파를 하면서 상대 수비를 반대편으로 제끼고, 왼발로 대각선 중거리슛을 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3-0 뒤이어 후반 12분 정택훈(체교14)의 패스를 받은 안은산(체교15)이 양발 드리블로 수비 2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슛팅으로 골문 왼쪽을 갈랐다. 스코어 4-0

후반 18분 황유승(체교15)이 오른쪽으로 돌파하면서 김재욱(체교16)에게 낮게 크로스했고, 김재욱이 오른발로 슛을 했지만 골 옆으로 벗어났다. KC대도 한 골을 만회했다. 고려대 수비진의 집중력이 흩어진 후반 27분 유해성(KC대17)이 패널티박스에서 이건호(체교17)의 차징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5분 김지석(체교16)이 골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염찬아(체교16)가 받아 상대 수비가 빈 틈을 타 슛,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고려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코어 5-1

이로써 고려대는 정기전을 앞두고 5-1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9월 8일 오후 세시에 원광디지털대학교와 효창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고려대학교 선발 라인업

FW 조영욱

MF 신재원 황유승 정택훈 김종철 안은산
DF 박대원 이다원 유승표 공민혁
GK 이건호

득점요약

고려대 5 정택훈(12분), 황유승(30분), 조영욱(49분), 안은산(57분), 염찬아(90분)

KC대 1 유해성(72분)

교체

김재욱 IN 정택훈 OUT(60분)

염찬아 IN 조영욱 OUT(65분)

임형묵 IN 안은산 OUT(68분)

김지석 IN 황유승 OUT(82분)

손채영 IN 공민혁 OUT(8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