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목동아이스링크경기장에서 열린 정기 고연전 빙구 경기서 고려대가 연세대에 1-4로 패했다.
1피리어드 시작 후 4분만에 이승재(연세대22, DF)가 선취점을 넣으며 초반 기세를 잡으려 했으나, 고려대의 역습 끝에 11분경 허민준(사범대 체교23, FW)이 리바운드를 성공시켰다. 기세를 이어 장희곤(사범대 체교21, FW)과 최원호(사범대 체교20, FW)가 날카롭게 공격을 이어갔다.
이어진 2피리어드에선 양팀 모두 숏핸디드 상황이 잦았다. 8분 30초 경 패널티가 선언돼 수적 열세에 놓인 고려대는 패널티 킬링에 실패하고 김시환(연세대 23, FW)의 골을 허락했다. 고려대는 굴하지 않았다. 정호현(사범대 체교20, DF)이 연세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며 연대 진영으로 돌파했지만 골리 장가람(연세대21, G)에 막혔다. 2피리어드는 결국 점수를 내지 못한 채 종료됐다.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고려대는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연세대의 패널티로 고려대는 두 차례의 수적 우위를 점했다. 10분 경 연세대의 골문을 세 차례 두드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11분경 배상호(연세대20, DF)에게 다시 한번 골을 허락했다. 경기 종료 3분 전 신동현(연세대21, FW)가 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으나 고려대는 아쉽게 역전하지 못했다.
2023 정기 고연전 종합 전적은 0-2로 연세대가 앞서고 있다.

고대신문 press@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3:35:42: